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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인사시즌] 현대차그룹, 곳곳에 암초..인사폭은

기사입력 : 2014년11월13일 14:56

최종수정 : 2014년11월13일 15:09

엔저, 통상임금 등 불확실 높아져..상시인사로 조직에 긴장감

[편집자] 주요 그룹사의 2014년도 연말결산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롯데그룹 등 주요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다. 올 한해 경영평가에 따라 2015년도를 기약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CEO들에게는 올해도 어김없이 웃고 우는 인사시즌이 도래한 것이다. 그러나 분위기는 썩 좋지 못하다. 주요 그룹사 대부분이 연초에 목표한 영업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서다. 실적이 꼭 CEO들의 자리보존(?)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이다. 각 그룹사 CEO들이 남은 기간동안 어떤 능력을 보여줄 지 주목되는 때다.


[뉴스핌=이강혁 우동환 기자] 현대차그룹은 사장급 이상 최고경영자(CEO) 인사의 경우 상시인사가 자리잡고 있다. CEO에게 강한 책임을 물으면서 조직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CEO 인사의 경우 정기인사라는 것이 별 의미가 없을 정도로 현대차그룹의 상시인사는 정착돼 있다. 올 들어서도 설영흥 중국 총괄부회장, 최한영 상용차부문 부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등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던 CEO들이 인사철과 무관하게 옷을 벗었다.

올 연말 정기인사는 현대차그룹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정의선 현대차 총괄 부회장 체제로의 전환기라는 점과 함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영업력 강화가 절실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엔저 문제, 통상임금 등 곳곳이 암초인 상황에서 재무 라인의 약진 등 임원급 승진·문책의 전체 인사폭은 적잖이 커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상시인사, 부회장단 10명으로 축소..그룹 인사 체제 전환 필요

현대차그룹은 삼성과 함께 국내 산업계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엔저와 원화 절상 흐름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 우려는 커지고, 내수 시장도 독일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수입차의 파상 공세로 고전 중이다. 자동차의 판매 확대는 물론 철강과 건설까지 수직계열화된 그룹 전체의 인사 체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올해 통상임금 문제로 임담협 교섭이 장기화되면서 생산차질을 빚었고 연비 과장 논란의 파장도 계속되는 모습이다. 더불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성을 위해 한전 부지를 10조원에 매입한 후 적정가격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문제는 내년도 사업 여건도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특히 4분기들어 다소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환율은 일본이 추가 부양책 카드를 꺼내들면서 다시 시계제로의 상태에 빠져들었다. 동시에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통상임금 소송 결과도 불안 요인으로 반영되고 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이에 따라 연말 현대차그룹 정기 인사에선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임원 승진 인사는 다소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불투명한 실적 흐름과 체제 전환을 위한 이동조치 등 조직개편 일환에서의 전체적인 인사폭은 커질 수 있다.

특히 부회장단의 축소로 자리보존이 어려운 임원 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현대차그룹에서 3명의 부회장이 사임한 가운데 후임으로 2명이 신규 선임 됐다.

먼저 지난 2월초 현대차에서 4년간 상용차부문을 담당하고 있던 최한영 전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최 전 부회장은 당시 해외 진출 사업이 일단락되고, 전주공장 2교대 전 환 및 증산 프로젝트가 마무리 됨에 따라 후진을 위해 용퇴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에는 기아차 미국 생산∙판매 총괄인 안병모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가운데 4월에는 설영흥 전 중국사업총괄 담당 부회장이 후진을 위해 용퇴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사의 를 표명했다. 설 전 부회장의 돌연사의 표명은 중국 4공장 설립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 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지난 2007년부터 현대제철을 이끌어왔던 박승하 전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당진제철소 투자 완료와 현대하이스코의 냉연부문 합병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마무리된 후 후임을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부회장이 떠난 자리에 는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메꿨다.

이로써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회장단은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해 한규환 현대 로템 부회장, 안병모 기아차 미국총괄 부회장,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윤여철 현대차 노무담당 부회장, 신종운 품질담당 부회장, 양웅철 R&D 담 당 부회장, 김용환 전략기획담당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으로 구성됐다.

사장단 인사도 수시로 단행되고 있다. 지난해 리콜 등 품질현안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 난 권문식 고문이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으로 복귀했다. 또한 설 전 부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중국사업총괄 담당으로는 최성기 베이징현대 부사장이 사장으로 영전했고, 현대제철에서도 강학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각각 재경본부장을 맡았던 이원희 부사장과 박한우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원화 절상 등으로 수익 여건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이삼웅 기아차 전 사장은 부분파업 장기화에 따른 생산차질을 책임을 지고 물러나 올해 임단협 후유증을 실감케 했다.

 ◆ 연말 승진인사 관전포인트는 '재무통'..국내외 영업파트 인사 폭 커질 듯

현대자동차그룹의 연말 인사는 주로 부사장급 이하에서 승진 및 전보 발령이 이뤄지고 있어 올해에도 인사 규모와 사업 방향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는 점에서 승진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온다.

참고로 지난해 연말 현대차그룹의 정기 임원 승진인사 규모는 총 419명으로 2012년 379명과 비교해 10.6% 늘어난 바 있다.

올해는 환율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내년에도 엔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재무 쪽 라인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는 앞서 사장단 인사에서 재경본부장급의 승진 인사와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또한 연비를 비롯해 품질 문제에 대한 보완책도 잇따르고 있어 지난해와 같이 연구개발 및 품질 관련 부문의 인사 강화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는 신형 엔진 추가와 경량화 등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전 모델의 평균연비를 25% 개선한다는 방침이어서 연구개발 부문 인사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해 국내외 영업파트에서 임원 인사 폭이 커질 수도 있다. 현대차그룹에게 내년은 정의선 부회장 체제가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전화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세대교체 인사가 어떻게 이루어질지도 관전포인트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우동환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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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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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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