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구조조정 칼바람 건설사..“수주잔액 고갈도 고민”

기사입력 : 2014년11월24일 15:01

최종수정 : 2014년11월25일 10: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부·두산건설, 전년比 22%, 11% 감축..수주잔액도 최고 26% ↓

[뉴스핌=이동훈 기자] 건설사들이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건설경기 부진이 장기화되자 조직을 꾸준히 통·폐합했다. 인건비 부담에 신규 채용을 거의 없애다 보니 직원수가 자연스럽게 줄었다. 

이같은 극약처방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장기간 이어진 적자로 재무구조가 취약하다. 공사수주 잔액이 급감해 미래 ‘먹거리’도 불투명한 상태다. 

자료=금융결제원(그래픽 송유미기자)
◆인력·조직 줄이는 중견 건설사

24일 부동산 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부건설과 두산건설, 한라를 비롯한 건설사들은 1년 전과 비교해 직원을 최대 20% 넘게 줄였다.

시공능력평가순위 25위 동부건설은 가장 많은 직원을 감축했다. 계열사인 동부익스프레스가  매각된 것도 인력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9월 현재 정규직 722명, 계약직 354명 등 총 1076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1381명) 대비 22.0%(305명) 급감한 것이다. 1년새 직원 5명 중 1명 넘게 회사를 떠난 셈. 계약직이 늘어난 반면 정규직은 24.7%(238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시공순위 11위 두산건설은 현재 건축, 인프라BG, 메카텍BG, 렉스콘BU 부서 등에서 총 1800명이 일하고 있다. 전년동기(2042명)과 비교하면 11.8% 줄었다.

코오롱글로벌은 토목, 환경, 건축, 플랜트, 무역, 유통서비스 부서에서 총 2421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1년전(2740명)보다 11.6% 줄어든 수치다.

워크아웃 중인 금호산업은 전년동기 7.3% 줄어든 1185명이 일하고 있다. 지난해엔 건설, 개발사업 부서에서 총 1279명이 근무했다.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한 한라도 직원수가 1282명으로 1년새 3.9% 줄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매출 1조원 규모 회사로 몸집을 줄이다 보니 직원수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퇴사자가 발생해도 경력직 충원이나 신입사원 채용을 안해 자연적으로 조직이 슬림해졌다”고 말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실시해 인력이 많이 빠져나갔다”며 “지금은 직원이 부족한 상황으로 내년부터 인력 채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 줄자 공사잔액도 “고갈 중”

인력 및 사업 영역이 축소되자 공사 수주잔액도 고갈되고 있다. 신규 수주로 미래 먹거리를 채워 넣어야 하지만 경쟁력이 악화돼 상황이 녹록치 않다.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 리스크(위험)가 높은 주택사업을 거의 없앤 데다 대형 건설사처럼 해외시장에 진출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기도 어려워서다. 
 
한라는 지난 9월 기준 공사 수주잔액이 2조6408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26.4% 급감했다. 두산건설은 수주잔액이 8조5144억원에서 6조2767억원으로 26.2% 줄었다.

같은 기간 금호산업은 4조140억에서 3조4351억원으로, 동부건설은 2조3059억원에서 2조1109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수주잔액이 2조5230억원으로 1년전과 비슷했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신규수주 축소로 공사 잔액이 줄고 있어 당분간 매출 확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며 “수백억원에 달하는 담합 과장금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