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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노트] '아니면 말고'…온갖 추측 난무하는 연말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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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CEO 교체설 등 뒷말 무성..일일이 대응 어려워 속앓이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 현대차, LG 등 재계 주요 그룹사들의 연말인사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온갖 추축이 난무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의 인사 문제는 시장에도 적잖이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아니면 말고식 예측이 쏟아지면서 그룹사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실적 약화에 따라 삼성그룹의 연말 사장단 및 임원 인사는 올해 주요 그룹사 인사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증권가 정보지에는 연일 삼성 인사 관련 내용이 그럴듯한 시나리오로 포장돼 나돌고 있을 정도다. 국내 각종 미디어도 '대폭 물갈이 인사'와 같은 자극적인 문구로 인사 예측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급기야 24일에는 미국의 유력언론인 월스트리트저널이 신종균 IM부문 사장의 교체설과 IM부문-CE부문 통합 방향의 조직개편 가능성을 거론했다.

삼성은 이같은 각종 시나리오에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잘 알지도, 알 수도 없어 일일이 대응하기 어렵다'는 게 삼성 대외창구의 분위기다.

재계에는 인사와 관련해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인사라는 것이 그만큼 수많은 변수가 고려돼 신중하게 그림이 그려진다는 방증이다.

삼성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인사 그림은 공개되기 전까지 극소수의 관계자 말고는 아무리 최고경영자(CEO)라고 해도 미리 알 방법이 없다.

인사관리에 철저한 삼성은 그동안 연말 인사에 있어서는 철통 보안을 유지해 왔다. 매년 인사철이 되면 다양한 시나리오가 쏟아지고 있으나, 정작 인사 그림이 오픈되고 나서 이같은 시나리오가 딱 들어맞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물론 올해 역시 그럴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사실 삼성의 성과주의 인사원칙은 불변의 법칙이다. 그룹 이익의 70% 이상을 책임지는 삼성전자의 실적 약화 현상이 올 한해 동안 이어지면서 이같은 원칙은 어느 해보다 엄격하게 적용될 수밖에 없다.

삼성 대외창구에서도 이런 해석에는 끄덕인다.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에 대한 책임론은 이미 예고된 상태다. 스마트폰 사업 악화로 삼성전자의 IM부문 쇄신작업 역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삼성 관계자는 "인사와 조직에 대한 쇄신작업으로 한계에 직면한 현재의 위기상황을 돌파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높아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향성이 단순히 물갈이 인사로 표현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삼성 내부의 목소리다.

책임을 묻는다는 것이 꼭 경질이라는 답으로 이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질에 무게감이 더해져도 흐름은 예측하되,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그림을 그려봐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한 사업부서 관계자는 "기업의 인사라는 것이 문책을 통해 조직에 긴장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것보다는 당장 내년 경영, 나아가 10년 후 먹을거리를 찾아가는 데 적합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게 가장 큰 의미"라고 전했다.

삼성은 아직 정확한 인사 시점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미래전략실 고위 관계자는 이달 초 중순께 출입기자들과 만나 "예년과 비슷한 시기"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인사가 단행된 12월 초 발표에 무게가 실린다.

현대차와 LG 등 주요 그룹사들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현대차그룹은 정기인사를 한달 가량 남겨뒀으나 벌써부터 한전부지 고가 인수에 다른 일부 CEO의 경질설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CEO급에 대한 수시인사가 자리잡고 있어 문책이 필요했다면 이미 경질 수순을 밟았을 것이라는 게 내부의 전언이다. 홍보라인의 팀장급 변화에 대해서도 그럴듯한 시나리오가 제기되는 상태다.

LG그룹 역시 11월 각 계열사의 업적보고회 일정 등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사가 지난해보다 며칠 가량 늦춰졌지만 생각보다 인사폭이 커질 조짐이라며 뒷말이 무성하다. LG의 한 관계자는 "작년과 재작년에는 11월 말께 인사가 있었지만 그 이전에는 매년 12월 초에 정기인사가 단행됐다"며 "계열사별 이사회 일정상 올해 인사가 작년과 비교해 3~4일 정도 차이가 있는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재계 관계자는 "저성장 징후가 뚜렷해지면서 인적쇄신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특정 CEO를 지칭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식으로 아니면 말고식 추측이 나오고 있다"며 "인사가 임박한 시점에 무리한 예측으로 기업과 시장에 혼란을 주는 건 무책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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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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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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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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