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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뭉칫돈 인컴펀드, 외국계 운용사만 '러브콜'

기사입력 : 2014년12월03일 15:14

최종수정 : 2014년12월03일 15:14

[뉴스핌=백현지 기자] 국채, 주식,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인컴(Income)펀드'가 외국계 운용사들에게만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이후 인컴펀드로 4442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피델리티, 알리안츠 등 외국계 운용사 상품으로 뭉칫돈이 들어갔다.

지난해 중반 한 차례 '테이퍼링' 충격으로 채권금리가 상승하자, 올해 연초까지 롱숏펀드에게 '중위험 중수익' 왕좌 자리를 내주었던 인컴펀드. 올해 금리가 예상과 달리 하향 안정화되고 새 경제팀의 부동산 시장 부양과  배당 강화 요구 등으로 최근에 다시 돈이 들어오고 있다.

그런데 지난 한해 30개가 넘는 펀드가 연이어 출시되며 인기를 보였던 인컴펀드에 올해 자금유입 상위 6개사 중 국내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뿐이었다. 미래에셋운용을 제외하고 피델리티자산운용, 알리안츠운용, 이스트스프링운용, 얼라이언스번스틴운용, 프랭클린템플턴운용 순으로 자금이 몰렸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펀드에는 연초이후 1060억원이, ‘알리안츠인컴앤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_재간접형](H)_운용’에는 573억원이 각각 유입됐다.

금리인하가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인컴펀드는 대표적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시세차익도 추구하지만 고배당 주식, 고금리 해외채권 등에 투자해 배당, 이자 등의 인컴을 주요 수익으로 한다.

자금유입과 함께 수익률 상위에도 외국계 운용사 상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서진희 피델리티자산운용 마케팅상무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는 국내에서 첫 번째로 출시된 배당관련 글로벌주식펀드로 단순히 배당을 많이주는 주식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배당성장률, 즉 배당을 늘려갈수 있는 주식들을 보고 있다"며 "성장과 배당성향 모두를 충족시키는 주식을 고르다 보니 성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외국계운용사의 인컴펀드 선전에 대해서 서 상무는 "(피델리티는)글로벌 투자 풀이 넓은 데다 인컴관련 에쿼티 리서치가 별도로 운용된다"며 "리서치 역량도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 운용사의 인컴펀드는 대부분 글로벌주식, 해외자산배분 펀드로 분류됐다. 

한 외국계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똑같이 배당, 이자를 추구한다고 해도 인컴펀드는 장기상품"이라며 "유행 흐름과 무관하게 추천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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