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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박 쪽박 영화] 1760만9019명 '명량'…47만8392명 '넛잡:땅콩 도둑들'

기사입력 : 2014년12월11일 11:10

최종수정 : 2014년12월11일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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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세 작품. 위로부터 '겨울왕국' '명량' '인터스텔라' [사진=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워너브러더스코리아]

[2014 대박 쪽박 영화] 1760만9019명 '명량'…47만8392명 '넛잡:땅콩 도둑들'

[뉴스핌=김세혁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4년도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다. 수많은 이슈가 쏟아졌던 올해, 영화계 역시 ‘명량’의 역대 박스오피스 1위 탈환 등 뜨거운 소식이 많았다.

올해 영화계는 1월 ‘겨울왕국’에 이어 7월 ‘명량’, 그리고 11월 ‘인터스텔라’가 흥행가도를 달리며 사랑을 받았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비긴 어게인’ 등 작은 영화들의 대박행진도 이어졌다. 반면 제작비 400억원을 쏟은 토종 애니메이션 ‘넛잡:땅콩 도둑들’은 애국심 마케팅 논란에 쓸쓸하게 막을 내렸다.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내놓은 ‘우는 남자’ 역시 관객의 외면을 받았다. 올 한해 대박을 터뜨린 영화와 의외로 부진했던 영화를 한자리에 모았다. (관객수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2014 대박영화
‘겨울왕국’(애니메이션, 1월16일 개봉, 1029만6101명 동원)
디즈니의 저력을 보여준 역작. 주제가 ‘렛 잇 고(Let it go)’가 히트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동계올림픽과 맞물려 흥행열기가 이어졌고 엘사와 안나, 울라프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수상한 그녀’(코믹드라마, 1월22일 개봉, 865만6417명)
할머니가 처녀 시절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담았다. ‘써니’ 심은경의 티켓파워를 단단하게 다져준 ‘수상한 그녀’는 2014년 벽두부터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미스터리, 3월20일 개봉, 77만3887명)
웨스 앤더슨 감독의 상상력이 만든 수작. 잔혹하고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파스텔톤 화면 위에 펼쳐진다. 랄프 파인즈, 틸다 스윈튼, 애드워드 노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히어로 액션, 4월23일 개봉, 416만4946명)
세월호 사고의 여파 속에 400만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주인공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보다 데인 드한의 인기가 더 높았던 이상한(?) 영화.

‘끝까지 간다’(스릴러, 5월29일 개봉, 344만8583명)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와 이선균, 조진웅의 연기대결이 볼만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사람을 죽인 형사와 그의 비밀을 쥔 사내의 줄다리기가 긴장감을 유지한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SF 액션, 6월4일 개봉, 469만7112명)
톰 크루즈와 에밀리 블런트의 특급 SF. 죽고 살기를 반복하는 빌 케이지와 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전쟁영웅 리타가 외계인을 막기 위해 과거로 여행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SF 액션, 6월25일 개봉, 529만5935명)
국내에서 유독 잘되는 시리즈 흥행공식을 유지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작품. 164분이란 어마어마한 런닝타임 중 절반 이상을 박진감 넘치는 로봇액션에 할애했다.

‘혹성탈출:반격의 서막’(SF, 7월10일 개봉, 400만2539명)
혹성탈출 프리퀄 3부작의 두 번째 작품. 프리퀄 1탄 ‘진화의 시작’이 기록한 관객수 277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앤디 서키스가 보여주는 전율의 모션픽쳐 연기가 압권이다.

‘명량’(역사 드라마, 7월30일 개봉, 1760만9019명)
올해 최고의 흥행작. ‘아바타’가 굳게 지키던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빼앗았다. 장대하고 호쾌하며 처절한 명량해전을 그대로 옮겼다는 평가를 받으며 객석을 독식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SF 액션, 7월31일 개봉, 131만1232명)
일명 ‘듣보잡’의 반란. 마블 히어로 중 최하의 지명도를 가진 캐릭터만 등장했는데도 참신한 이야기와 독특한 전개로 마니아를 양산했다. 특히 빵 터지는 웃음코드가 객석을 움직였다.

‘해적’(코믹 액션, 8월6일 개봉, 866만5503명)
‘군도’ ‘명량’ ‘해무’와 더불어 올여름 ‘한국영화 4대천왕’으로 평가됐다. 잘 만든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 중독성 강한 웃음이 부각되며 당당히 흥행성적 2위를 차지했다.

‘비긴 어게인’(멜로, 8월13일 개봉, 342만605명)
‘원스’에 이어 크게 사랑 받은 존 카니 작품. 다양성영화의 저력을 가장 확실히 보여주며 관련 차트를 싹 갈아치웠다. 애덤 리바인과 키이라 나이틀리가 참여한 OST도 대박을 터뜨렸다.

‘타짜-신의 손’(드라마, 9월3일 개봉, 401만5109명)
‘타짜’의 명성을 이은 작품. 캐스팅을 두고 말이 많았지만 안정감 있는 연기와 영화 속에 적절하게 배치된 명장면들이 호평을 얻으며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인터스텔라’(SF 드라마, 11월6일 개봉, 910만1637명-12월7일 기준)
천재 크리스토퍼 놀란의 역작. 지구를 대신할 행성을 찾는 쿠퍼 일행의 성간여행에 초점을 맞춘 이 영화는 과학적 실증과 블랙홀의 영상화, 휴머니즘과 반전 등 다양한 요소를 품었다.

올해 국내 극장가에서 관객의 외면을 받은 작품들. 위로부터 '넛잡:땅콩 도둑들' '조선 미녀 삼총사' '우는 남자' [사진=레드로버, 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
■2014 쪽박영화
‘넛잡:땅콩 도둑들’(애니메이션, 1월29일 개봉, 47만8392명)
제작비 400억원이 들어간 대작. 해외성적은 괜찮았지만 국내에선 관객 50만명도 채우지 못했다. ‘강남스타일’로 주목 받던 싸이 캐릭터가 등장하는 장면에선 애국심 마케팅 논란이 점화됐다. 

‘조선 미녀 삼총사’(코믹, 1월29일 개봉, 48만361명)
하지원, 강예원, 손가인 등 미녀라인에 고창석, 주상욱까지 가세해도 망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영화. 평점을 후하게 주면 네티즌들의 공격이 따라붙는 신기한 작품.

‘관능의 법칙’(드라마, 2월13일 개봉, 78만1516명)
연기파 문소리, 조민수, 엄정화에 이경영, 이성민이 출연했다. 40대 친구의 은밀하고 화끈한 사생활을 다뤄 영화팬들로부터 주목 받았지만 대중을 끌어안는 데는 실패했다.

‘아메리칸 허슬’(범죄 스릴러, 2월20일 개봉, 15만5374명)
데이비드 O.러셀 감독의 역작. 사기꾼과 FBI가 합작한 실제 작전을 그렸다.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애덤스와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 하모니가 기막히지만 국내에선 참패.

‘가시’(서스펜스, 4월10일 개봉, 14만2170명)
장혁, 조보아가 출연한 서스펜스 멜로. 사랑을 넘은 광기를 담은 조보아의 연기가 인상적. 선우선이 가세해 탄탄한 하모니를 보여주지만 동떨어진 전개 탓인지 흥행에는 실패했다.

‘가구야 공주 이야기’(애니메이션, 6월4일 개봉, 1만6439명)
굳이 쪽박영화에 이 작품을 넣은 이유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예전만 못한 명성과 인기가 안타까워서다. 수작업 애니메이션의 명가 지브리는 최근 일본에서도 외면 받으며 기로에 서 있다.

‘우는 남자’(액션 드라마, 6월4일 개봉, 60만3093명)
전국을 뒤흔든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내놓은 작품. 기대를 배신하고 관객을 멘붕에 빠뜨렸다. 원빈이 멋졌던 ‘아저씨’만 믿었다면 잔인한 액션에 혼비백산하리라.
 
‘닌자터틀’(액션, 8월28일 개봉, 40만363명)
마이클 베이가 제작한 영화. 메간 폭스가 내한해 홍보에 나섰지만 거북이 네 마리가 받아든 성적표는 생각보다 초라했다. 의외로 재미있다는 숨은 팬들이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씬 시티:다크히어로의 부활’(액션 스릴러, 9월11일 개봉, 8만3183명)
무려 9년을 기다린 프랭크 밀러 팬들의 기대작. 특유의 어둡고 매력적인 분위기는 일품이나, 오랜 시간 진보한 점이 거의 전무하다. 파란 코트를 입고 바에 들어서는 에바 그린은 최고다.

‘마담 뺑덕’(멜로, 10월2일 개봉, 47만212명)
이건 전적으로 임필성 감독이 잘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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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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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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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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