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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LG 아워홈 2세 구지은 전무가 '타코벨'에 꽂힌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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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으로 패스트푸드 집중 육성

[뉴스핌=이연춘 기자] 범LG가(家)로 분류되는 외식 급식업체인 아워홈이 '타코벨'과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식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아워홈 2세 구지은 전무는 이번 타코벨 사업에도 깊게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타코벨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타코벨은 브랜드, 시스템, 사업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아워홈은 국내 매장의 투자와 운영을 맡는다.

이번 오픈 매장은 오픈키친(부엌을 개방하는 형태) 매장으로 세계 두번째, 아시아 첫번째다. 첫번째 오픈키친 매장은 영국에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순대·청국장 사업에서 전면철수하는 등 홍역을 치른 구 전무가 중기적합업종에 예외된 패스트푸드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 신규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것.

프리미엄 레스토랑으로 가격이 비싸기로 소문난 이끼이끼와 싱카이, 웨딩홀사업인 아모리스, 돈가스 전문점 사보텐 등도 그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1967년생인 구 전무는 LG가를 '친가'로 삼성가를 '외가'를 두고 있다. 구 전무의 부친은 구자학 아워홈 회장(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3남)이며, 모친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누나인 이숙희 씨다.

구 전무는 현재 구자학 회장의 자녀 중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구 회장은 슬하에 1남3녀를 두고 있지만 막내딸 구 전무가 아워홈의 차기 경영 승계자로 거론되는 이유다. 

2004년 아워홈에 구매물류사업부장으로 입사한 구 전무는 2010년 전무로 승진했다. 아직 최고경영자(CEO)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아니지만 구 전무의 행보는 가업승계를 넘어 경영인으로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빨라지고 있다.

아워홈 내 구 전무의 위상은 부친인 구 회장의 배려속에서 사내에서 그 영향력이 막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이 틈나는 데로 경영지도를 하면서 격려와 함께 오너가로서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업계에서는 구 전무가 아워홈의 신사업을 직접 주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식사업에서도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때도 세부사항까지 챙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기적합업종', '골목상권'이라는 말만 나오면 한 기업체의 경영이 여론에 의해 좌우되는 모습"이라며 "실제 영향이 있는지 여부를 보지도 않고,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 아워홈은 이와 무관한 패스트푸드 사업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 오너가 1남3녀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장남 본성 씨가 40.00%, 막내딸 지은 씨가 20.01%, 장녀 미현씨가 20.00%, 차녀 명진 씨가 19.99%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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