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전망] '산타랠리' 찾아오나…업사이드 가능성 커

기사입력 : 2014년12월22일 07:54

최종수정 : 2014년12월22일 09:23

거래일 단축…경제지표·유가·러시아 루블화 등 주목

[뉴욕=뉴스핌 서우석 기자] 휴일로 거래일이 단축된 이번 주 증시의 방향성은 업사이드의 가능성이 커 전통적인 연말 랠리를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AP/뉴시스]
뉴욕 증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수요일 오후 1시(현지시간)에 조기 폐장하며 크리스마스 휴일을 거쳐 금요일 정상적인 거래를 재개한다.

지난 주 증시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친 끝에 다우와 S&P500 지수가 3%가 넘는 주간 오름폭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의 온화한 정책성명이 촉매제로 작용한 한편 유가와 러시아 루블화가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투심 회복에 도움이 됐다.

다우지수의 경우 첫 2 거래일동안 200포인트 이상 빠졌지만 나머지 3거래일 동안 735포인트 치솟았다. S&P500지수도 3거래일간 4.9% 급등하며 사상 최고 종가에 약 5포인트차로 바짝 근접했다.    

상당수의 분석가들은 지난 주의 러시아 악재같은 외부 충격만 없다면 이번 주 증시에 예년과 같은 '산타 랠리'가 찾아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S&P500지수가 12월 상승세를 보인 비율은 80%에 달했으며, 마지막 2주 동안은 특히 1.6%의 강력한 오름폭을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해가 바뀌기 전에 뒤늦게 매수세에 동참하는 펀드 매니저들과 투자자들의 행렬은 추가로 증시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 하락 압력도 지난 수 거래일 동안 완화되며 투자자들은 현재 원유시장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지난 18일의 경우 유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S&P500지수는 2.4%나 큰 폭 전진했다. 유가가 하락할 때마다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대거 빠져나가던 최근 흐름과 달리 유가와 증시는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 유가 하락에 따라 에너지 업종과 기업 실적, 글로벌 경제 등에 대한 우려보다는 미국 경제의 가속화로 수혜를 입을 업종들로 포커스가 전환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전일 정책성명 이후 기자회견에서 유가 하락이 미 경제에 가져올 긍정적 효과를 강조한 자넷 옐렌 연준의장의 발언이 큰 몫을 담당했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Pimco)는 내년 글로벌 전망을 통해 주로 공급과잉 우려가 주요 요인인 에너지 비용의 하락은 종국에는 미국과 일본, 유로존 등 주요 경제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의 수석 미 증시 전략가인 토비아스 레브코비치는 "유가가 더이상 증시에 장애물이 되지 못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주 증시의 강세장은 광범위한 숏스퀴즈(short squeeze·주가 상승시 숏 매도를 했던 투자자들이 손실 감소를 위해 숏포지션을 청산하는 것)가 발생한 데서 일부 배경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연말 숏커버링의 확대로 숏스퀴즈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증시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전망과는 달리 아직 유가가 바닥을 찾지 못했다는 에너지 분석가들의 전망은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이들은 수요가 감소하는 겨울말에 앞서 원유 시장에서 추가 매도세가 연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가와 함께 이번 주 투자자들은 러시아 루블화의 거래 흐름에도 계속 시선을 고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연준의 명확한 정책 성명 내용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되며 투자자들은 보다 펀더멘털에 치중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가운데 중요한 거시지표들이 화요일(23일)에 대거 집중된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최종치는 수정치(+3.9%)에서 0.3%포인트 오른 4.2%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4분기 관련 지표를 더욱 중요시할 것으로 여겨지면서 11월 내구재 주문, 개인 소득·지출 등을 통한 기업 및 소비자 지출 흐름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날 11월 신규주택판매와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10월 주택가격지수, 11월 기존주택판매(22일) 등 일련의 주택 지표가 이어진다. 

크리스마스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평소보다 하루 앞당긴 24일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서우석 기자 (wooseok74@yahoo.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