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ECB양적완화] "유럽 자금 국내 유입 기대… 최대 40조원"

기사입력 : 2015년01월23일 10:12

최종수정 : 2015년01월23일 10:12

"서유럽자금 유입 확대…영국 펀드도 유입 전환 기대"

[뉴스핌=고종민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대규모 양적 완화(QE)를 발표하면서 서유럽을 중심으로 유로 펀드 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 계산으로 ECB가 푸는 유동성 중 한국 경제 비중을 감안하면 40조원 유입을 예상할 수 있다.

전일(22일 유럽 현지시간) 1월 ECB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된 이후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올해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매월 600억 유로의 채권매입을 결정했다. 총 1.14조유로 규모의 전면적인 QE가 실행되는 셈이다. 시장에 대규모 유동 자금이 풀리는 것.

23일 변준호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의 강력한 부양이 여타 국가들의 금리 인하를 자극하면서 당장은 현재 초 강세 중인 채권시장의 강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2월 이후 금리 하락이 과도하다는 판단에 따라 글로벌 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유로존 디플레 우려가 완화되고, 그리스 및 러시아 우려가 정점을 지나게(peak out)됐다"며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에 대한 집중도를 완화하고 위험 자산 투자를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글로벌 신흥국 펀드에서 2달 이상 자금이 유출됐고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를 이어왔다"면서 "하지만 이번 양적완화 조치로 인해 유럽계 자금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고 글로벌 내 위험 자산 투자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서유럽펀드의 경우, 전주 1.5억원 유입에서 이번주 23억달러 유입으로 자금 이동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영국 펀드는 유출 확대되며 여타 유로존 펀드 대비 차별화 보이고 있으나, ECB 양적완화 결정되면서 자금 유입전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자금 유입 규모는 예단키 어렵지만 수십조원의 금융 경제 효과를 볼 것이라는 게 복수 관계자의 전언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내년 9월까지 시행될 ECB의 QE 규모는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1400조원 가량"이라며 "유럽계 자금이 세계경제 내에서 한국 경제 비중만큼 유입된다고 가정하면 40조원(월 2조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나아가 국내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도 뒤따랐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위원 "ECB의 양적완화가 유로존의 경기회복을 촉진할 경우 국내 경제에도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한다"며 "2014년 우리의 대EU 수출은 4.5% 증가한 513.5억 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9%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