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4Q 성장률 ‘실망’ 유가 급등에도 하락

기사입력 : 2015년01월31일 06:0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4분기 성장률과 유가 급등 속에 뉴욕증시가 약세 흐름을 보였다.

4분기 성장률 발표에 하락 압박을 받은 주요 지수는 유가 강세에 기대 상승 반전을 시도했지만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마감을 한 시간 앞두고 ‘팔자’가 대규모로 쏟아지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42.91포인트(1.40%) 하락한 1만7173.87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25.99포인트(1.29%) 떨어진 1995.2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 역시 48.17포인트(1.03%) 하락한 4635.24에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기준 2.6%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성장률인 5.0%에서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다.

당초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성장률이 3.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기업 투자 위축으로 인해 실제 성장률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수치인 2.2%에서 완만하게 개선된 것이다.

유가 하락에 4분기 민간 소비가 4.3% 증가, 2006년 1분기 이후 최대폭으로 늘어났지만 기업 투자는 위축됐다. 특히 기계 장비 투자가 1.9% 감소했다. 이는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후퇴다.

킹스뷰 애셋 매니지먼트의 폴 놀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성장률 지표가 다소 실망스럽다”며 “외부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예상치에 못 미친 성장률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필 올랜도 전략가는 “성장률에 대한 실망감에 투자자들이 채권으로 몰린 한편 주식을 팔았다”며 “다만, 4분기 성장률 부진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제프 크라베츠 전략가는 “민간 소비가 강하게 살아난 점이 고무적”이라며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크게 바뀌지 않은 가운데 국제 유가 하락이 소비를 더욱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가 강하게 랠리하며 장중 주가 반등을 이끌어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기에는 힘이 달렸다. 이날 유가는 8.3% 치솟으며 배럴당 48.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 종목의 등락도 엇갈렸다. 엑손 모빌이 강보합을 나타낸 반면 셰브런은 0.6% 하락했다.

아마존닷컴은 4분기 실적 호조를 근거로 14% 이상 폭등했고, 비자 역시 이익 증가에 힘입어 4% 가까이 뛰었다. 반면 제록스는 1분기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따라 3% 가량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