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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반등?…"장기 불황 추세는 '불변'"

기사입력 : 2015년02월03일 10:47

최종수정 : 2015년02월03일 11:01

전문가들 "개혁 추진 역부족…기업·소비자 경계감 여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일본 경제가 오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신호들이 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 반등일 뿐 장기적 침체 추세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 : AP/뉴시스]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저유가에 힘입어 일본 경제가 지난해의 침체에서 반등하는 모습이지만 이 같은 상황이 일시적 숨고르기일 뿐 장기적 둔화 흐름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 이코노미스트들의 시각이라고 전했다.

일본경제연구센터(JCER)가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가 최소 연 3% 증가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같은 서베이에서 향후 2년 동안 연 성장률은 1.5~2%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데다 엔화 약세가 수출은 물론 관광산업에까지 기여하면서 일각에서는 침체 국면은 완전히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구조 개혁에 대한 정치적 반대가 심해지고 있으며 오랜 기간 디플레이션을 겪었던 기업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여전히 팽배해 장기적 추세는 여전히 아래를 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아베 신조 총리가 목표로 하는 디플레이션 타개도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뉴스레터 에디터 리차드 카츠는 "상황은 변하게 마련이지만 순환적 추세와 장기 추세에는 차이가 있다"며 "기본 (침체) 트렌드에는 변화의 조짐이 없다"고 분석했다.

JP모간 이코노미스트 아다치 마사미치도 올 하반기 물가 반등이 예상되긴 하지만 저유가 때문에 일본은행(BOJ)의 경기 부양에도 불구하고 "3월부터 11월까지 일본이 다시 디플레이션 상태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BOJ가 실시한 서베이에서도 올해 일본 경기 개선을 내다본 응답자는 7%에 불과했다.

WSJ는 일본 증시가 아베 집권 이전과 비교해 두 배 넘게 오른 상황이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경계감을 풀지 않고 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실질 임금은 오히려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4월 1.5%까지 올랐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2월 다시 0.5% 수준으로 후퇴했으며, 전문가들은 내년 초까지 2% 물가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아베 총리가 세 번째 화살로 내세운 개혁 조치 역시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아베 측근들은 의회가 현재 20개 정도의 경제 개혁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WSJ는 이들 중 상당수는 별 중요성을 갖고 있지 않은 내용들이라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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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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