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제3차 아베 내각 오늘 출범…'아베노믹스' 고수

기사입력 : 2014년12월24일 16:46

최종수정 : 2014년12월24일 16:46

방위상 외 각료진 유임…집단자위권·원전재가동도 추진

[뉴스핌=배효진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끄는 제3차 내각이 24일 정식 출범한다.

아베신조 일본총리 [사진=신화/뉴시스]

제3차 아베 내각은 아베노믹스와 집단자위권 등 기존의 정책 방향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불법 정치 자금 문제로 자진 사의를 밝힌 에토 아키노리(江渡聰德) 방위상을 제외한 기존 각료들은 모두 재기용될 예정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아베 총리가 아베노믹스의 성공을 위한 일관성 차원에서 기존 각료들의 재임용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공석이 된 방위상에는 나카타니 겐(中谷元) 중의원이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 14일 총선(중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연립여당의 압승을 이끈 아베 총리는 선거 기간 내내 "경기 회복에 아베노믹스 외에 대안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로 출범하는 아베 내각이 아베노믹스의 성공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앞서 2차 아베 내각은 일본은행(BOJ)과 긴밀한 협조 속에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펼쳐왔다. 그럼에도 지난 4월 소비세율을 기존 5%에서 8%로 인상한 이후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의회해산이란 도박 끝에 출범한 3차 아베 내각이 이끌 아베노믹스의 성과가 주목을 끄는 이유다.

아베 총리는 내년 1월 말 개원하는 정기국회에서 집단자위권 행사와 관련한 법률 정비를 진행하고 원전 재가동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아베노믹스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BOJ는 지난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지난 10월 발표된 양적완화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27일 국무회의에서 발표할 2014년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큰 3조5000억엔(약32조13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 총리는 24일 오후 소집된 특별국회에서 제97대 총리로 선출됐다. 2006년 9월∼2007년 8월 제1차 아베 내각과 2012년 12월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제2차 아베 내각을 이끈 아베 총리는 이로써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에서 '3차 내각'을 이끄는 7번째 총리로 기록됐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