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가 20달러까지 하락, OPEC 역사 속으로?

기사입력 : 2015년02월10일 05:10

최종수정 : 2015년02월10일 05:14

씨티그룹, 공급 과잉 해소 3분기까지 어려워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선까지 떨어지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시대가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각) 씨티그룹은 국제 유가가 최근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추세적인 하락이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씨티그룹은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배럴당 20달러선까지 밀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50달러 선을 간신히 회복한 유가가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엑손 모빌[출처:AP/뉴시스]
 공급 과잉이 국제 유가 급락의 주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감산이 오는 3분기까지 가시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내다봤다.

브라질과 러시아가 사상 최대 규모로 원유를 생산하고 있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 이라크 등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공급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어 유가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OPEC의 미래에 대해서도 씨티그룹은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미 미국 셰일 붐으로 인해 OPEC이 국제 시장에서 가격 결정력과 회원국의 이익 확보 등의 기능을 상실했고, 유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기존의 영향력을 회복할 여지가 지극히 낮다는 지적이다.

씨티그룹의 에드워드 모스 글로벌 상품 리서치 헤드는 “과거 위기 때에도 투자자들 사이에 OPEC가 최후를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으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