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與 지도부 회동…당정청 정책협의체 구성키로

기사입력 : 2015년02월10일 13:53

최종수정 : 2015년02월10일 14:15

박 대통령 "당·정·청 삼위일체 돼서 함께 뛰자"

[뉴스핌=정탁윤 기자]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최근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혼선 등 정책 혼선을 막기 위해 당과 청와대, 정부가 참여하는 당·정·청 정책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신임 유승민 원내대표·원유철 정책위의장은 10일 청와대에서 첫 회동을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각과 청와대간 정책협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정책조정협의회에 더해 당정청이 하나가 되는 정책조정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여당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출을 계기로 당정청 협조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확대 운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당·정·청이 새롭게 잘 호흡을 맞추고 또 여러 가지 일들을 한 번 제대로 잘 맞춰서 삼위일체가 돼서 함께 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가 10일 청와대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지도부와 회동한 자리에서 “여러 가지로 직면한 문제들이 많으니까 그것도 잘 좀 해결이 돼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새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는 시기에 정부와 청와대도 일부 개편이 지금 진행 중에 있어서 새로운 분들이 다시 모이시게 된 거 같다"며 "야당 대표도 선출됐고 2월 임시국회도 이제 시작이 된 만큼 무엇보다 경제활성화가 잘되도록 국회에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국회에서 제대로 뒷받침을 못해 죄송하다"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경제활성화 법안 협조해 달라는 좋은 얘기를 많이 했다. 잘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경제활성화 법안은 대통령께서 걱정하시는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만 야당을 설득하지 않고는 통과되는 게 없고 야당도 여러 가지 원하는 게 있기 때문에 2월·4월 국회 때 현재 야당의 원내 지도부를 설득해 경제활성화 법안과 공무원 연금을 최대한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조윤선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이 배석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정책 협의체 첫 사례로 건강보험료 개편 관련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이명수 정책위 부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으로는 김기선 김현숙 김정록 신경림 의원이, 정부 측에서는 보건복지부 장옥주 차관을 비롯해 보건의료 정책실장, 건강보험공단 징수상임이사, 외부 전문가 등을 참여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