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헤지펀드 ‘올해 시장 이긴다’ 히든 카드는?

기사입력 : 2015년02월24일 05:02

최종수정 : 2015년02월24일 05:09

헤지펀드 5개 중 1개 꼴로 애플 보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헤지펀드가 애플 ‘사재기’에 나섰다. 수년간 저조한 수익률로 고전했던 헤지펀드 업체들이 올해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모색한 승부수다.

최근 주가가 신고점을 갈아치우며 시가총액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애플이 신제품을 앞세워 고점을 더욱 높일 것이라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애플[출처:블룸버그통신]
 23일(현지시각)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애플이 헤지펀드 업체들 사이에 가장 높은 선호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688개 헤지펀드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애플을 보유한 헤지펀드가 2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애플이 포트폴리오 내 상위 10위권의 비중을 차지하는 헤지펀드가 12%로 나타났다.

애플에 대한 헤지펀드의 선호도는 2012년 기록한 고점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당시 애플을 보유한 헤지펀드 업체는 33%에 달했고, 애플의 비중이 상위 10위권을 차지한 헤지펀드는 20%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관련 업계 펀드매니저들의 애플 매입 움직임이 두드러진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주력 상품인 아이폰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 수익성 호조가 이어지는 데다 애플 워치를 포함해 신제품에 대한 기대다 높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여기에 최근 애플이 무인 자동차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애플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20일 기준 애플의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17%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 지수의 상승률인 2.5%를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애플은 S&P500 지수 내에서 4%의 비중을 차지하며, 나스닥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이르는 상황이다.

이 같은 지배력과 선호도를 감안할 때 애플은 헤지펀드 업계의 올해 수익률뿐 아니라 증시 전반의 등락을 주도할 것으로 업계 애널리스트는 내다보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애플의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앞으로 12개월 사이 10%를 웃도는 상승 잠재력을 점친 셈이다.

골드만 삭스는 올해 애플의 순이익이 36%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7년까지 연 21%의 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애플의 실적 호조를 장담하는 것은 헤지펀드도 마찬가지다. 잠재적인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동시에 지녔다는 평가다.

한편 헤지펀드 업계는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시장 대비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헤지펀드 업계의 수익률은 1%에 불과, S&P500 지수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