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영국, 경제모범생인 줄 알았더니…예상 밖 복병?

기사입력 : 2015년02월24일 17:10

최종수정 : 2015년02월24일 17:10

경상수지 적자·청년 실업률 '심각'…5월 총선도 부담

[뉴스핌=김성수 기자] 유로존에서 가장 우수한 경기회복세를 보였던 영국 경제가 예상 밖 복병에 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각) 영국이 경상수지 적자와 오는 5월 총선을 앞둔 불확실성으로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경상수지 적자 추이 (단위: 백만파운드) [출처: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영국은 지난해 경상수지 적자가 348억파운드로, 국내총생산(GDP)의 6%를 차지했다. 영국의 무역상대국인 유로존 경기가 크게 둔화된 데다 영국 내 생산성 저하로 경상수지 적자가 초래됐다는 지적이다.

FT는 이 같은 대규모 경상적자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영국이 향후 해외자금 유출로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경제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질 경우 영국에 투자된 자본이 대거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영국 경제지표들도 부정적 신호를 주고 있다. 영국은 청년 실업률과 전 연령대의 평균실업률 간 격차가 20년만에 사상 최대로 벌어졌다. 통계청 집계 결과 지난해 4분기 16~24세 실업률은 14.4%로 나타나 전체 실업률 5.7%의 3배에 육박했다. 

소매판매 결과도 저조한 수준이었다. 전날 영국 산업연맹(CBI)이 발표한 영국 2월 소매판매지수는 1을 기록, 예상치인 34를 크게 하회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1월 이래 최저치이기도 하다.

아울러 오는 5월 예정된 총선 관련 불확실성도 경기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노무라증권의 필립 루시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총선에서 (정치적 기반이 약한) 소수당이 승리하거나 총선을 아예 두 번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어느 쪽이든 해외자금 흐름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