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훈 총괄사장 , 올해 모든 사업부문에서 흑자 달성
[뉴스핌=김연순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또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제공 = 대한항공> |
또 반장식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동시에 상법 제 388조 및 대한항공 정관 제 32조의 규정에 의해 2015년 이사보수 한도를 50억원으로 승인했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금액이다.
이날 주총에서 대한항공은 올해 수익력 강화를 통해 모든 사업부문에서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경영방침을 내놨다.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 사장은 "올해 수익력을 강화시켜 모든 사업부문에서 흑자를 달성하고 성장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매출액 12조4100억원, 영업이익 7300억원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11조9097억원, 영업이익 3950억원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 사장은 "올해 투자확대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개발 능력을 확보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창훈 사장은 "올해는 세계경기의 점진적인 회복과 국제유가의 하락세는 수익성 개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내국인 여행수요의 증가 뿐만 아니라,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입국수요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여객수요는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신형 퍼스트 및 비지니스좌석을 장착한 B747-8i, B777-300ER 등 최첨단 항공기를 도입해 장거리노선에 투입하고, B747 여객기 등 구형 항공기를 매각하여 기종 현대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 사장은 "대내외적인 긍정적인 긍정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저비용항공사의 공세, 외국항공사의 한국시장 진입 등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 사장은 "허베이(河北), 난닝(南寧), 구이양(贵阳) 등 중국 주요 도시에 신규취항을 하고 두바이 노선을 비롯한 주요 노선을 증편해 글로벌 노선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영업활동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친화적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