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은 "수출 감소…저유가·영업일수 줄어든 탓"(종합)

기사입력 : 2015년04월02일 10:03

최종수정 : 2015년04월02일 11:02

2월 경상수지 36개월 흑자.."3월도 경상흑자 전망"

[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2월 중 우리나라 수출이 크게 줄어든 이유가 유가 하락과 영업일수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에 이어 선박금액 계상방식 차이가 국제수지 기준 수출 감소폭을 더욱 심화시킨 것으로 풀이했다.

2일 박승환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2015년 2월 국제수지(잠정)'발표 후 기자설명회에서 "국제수지(FOB) 기준 선박부분 수출이 많이 줄었고 조업일수가 2.5일 줄어든 영향도 컸다"며 "유가하락 요인도 작용했고 중국 가공무역 제한 정책 영향도 받았다"고 말했다.

2월 국제수지 기준 수출은 전년보다 15.4% 줄어든 406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입도 332억7000만달러로 21.9% 감소해, 수출입 모두 1월에 이어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커 '불황형 흑자' 우려는 지속됐다.

통관기준 수출입도 모두 감소했다. 수출은 3.3% 감소한 415억달러, 수입은 19.7% 줄어든 33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수지 기준 수출과 통관기준 수출의 감소폭 차이가 큰 것을 한은은 선박금액 계상 방식의 차이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통관기준과 달리 국제수지 기준 수출의 경우 대금영수기준으로 선박 수출액이 잡힌다.

한은은 지난 1월 국제수지 설명회 당시 선박 계상 방식 차이가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노충식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통관이 큰 규모로 들어와도 대금영수가 적을 수 있으며, 실제 통관신고 이후 20일내지 한 달반 이후 영수되기도 한다"며 "2월 영수가 안들어온 부분도 있기도 해서 3~4월에 영수가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영수 부분은 통관이 어떤 품목이 됐냐에 따라 차이도 생긴다"며 "해양플랜트의 경우 15억달러 규모가 30회에 걸쳐 영수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월별 경상수지 <자료=한국은행>

유가 하락 영향도 수출 감소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통관기준 수출에서 유가 하락 효과를 제외하면 오히려 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2월 중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4억4000만달러로 3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역대 최장기간 경상흑자 기록은 지난 1986년 6월부터 집계된 38개월이다.

박 부장은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올해 94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3월에도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월 국제수지상(FOB 기준) 수출은 406억달러, 수입은 332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5.4%, 21.9% 줄었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월의 66억9000만달러에서 73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계절적 요인인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전월 23억8000만달러에서 20억6000만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감소 등으로 전월의 29억달러에서 14억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2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82억4000만달러에서 55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직접투자 순유출 전환으로 전월의 10억달러에서 19억9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증권투자 순유입 전환 등으로 전월의 36억2000만달러에서 30억달러로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3000만달러 유입초를 시현했고,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대출 회수에도 불구하고 차입 순상환 전환 등으로 전월의 4억9000만달러 유입초에서 3억7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했다.

준비자산은 2억달러 증가했다.

한편 통관기준 2월 수출입을 살펴보면 수출은 41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다. 선박, 반도체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 화공품 및 가전제품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중남미, 미국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반면 대EU, 일본,동남아 등은 감소했다.

2월 수입은 337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7% 감소했다. 에너지류 제외시 3.3% 줄었다.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은 3.6%, 7.4% 늘었으나 원자재 수입이 34.1%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