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4월 금통위, 기준금리 연 1.75% 동결.."지켜보자"(상보)

기사입력 : 2015년04월09일 10:02

최종수정 : 2015년04월09일 11:10

연속 인하는 부담.. 수정경제전망 주목

[뉴스핌=정연주 기자]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두달연속 금리인하를 단행할만큼 우리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낮은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9일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 결정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지난해 두 차례(8월,10월) 인하 이후 5개월만인 지난달 금리를 전격 인하한 바 있다. 이에 기준금리는 사상 처음 1%대로 진입했다. 

4월 금융통화위원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학선 사진기자>

당초 이달 금통위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도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렸다. 가계부채 급증세가 여전하고 3월 금리 인하 효과도 2분기 지표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어 연속적인 인하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한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단행과 더불어 금융중개지원대출 규모도 5조원 확대하는 등 경기부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1년새 3차례나 인하됐음에도 경기 회복세가 감지되지 않자 통화정책보다는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감지된다.

시장은 기준금리 결정의 만장일치 여부와 잠시후 금통위 기자회견과 오후 1시 30분에 발표될 수정경제전망에 집중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전반적인 경제전망치도 수정할 것이란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특히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대를 초반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것이란 의견들이 다수다. 해당 전망치가 2%대까지 끌어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3%대를 하회한다면 경제주체로 하여금 경기 부진이 더욱 심화됐다는 심리적 충격을 안길 수 있다. 때마침 전날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정부는 우리나라 경제 회복의 긍정적인 요인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4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았다. 시장에서는 만장일치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제성장률은 하반기에 좀 더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보여 전망치가 2%대로 조정되기 보다는 3% 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정경제전망에서 경제성장률은 3.0~3.1%, 물가는 1% 내외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지난 3월 당시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추가로 인하할만큼 경제 펀더멘탈이 나빠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잠시 후 오전 11시 20분부터는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자설명회를 통해 이번 금리 동결의 배경, 만장일치 여부, 한은의 현재 경기 판단 등을 설명한다. 경제주체들은 이날 설명회에서 총재의 답변을 통해 연내 추가 인하 여지를 가늠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