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국투자 롱텀밸류', 가치투자로 '우뚝' 선 장수펀드

기사입력 : 2015년04월30일 14:39

최종수정 : 2015년04월30일 15:12

가치투자 통한 안정적 장기수익…1년 3년 성과 상위 10%

[뉴스핌=이에라 기자] 최근 일부 가치주펀드가 대형화 되면서 수익률에도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펀드의 규모가 커지면서 중소형·가치주 편입 비중에서 한계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치주펀드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 규모는 작지만 수익률은 대형펀드에 뒤지지 않는 강소 가치주 펀드들을 눈여겨 볼 시점이다.

올해 출시 10년이 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롱텀밸류 증권펀드'는 운용 설정액 623억원으로 상대적 규모는 작지만 수익률은 대형펀드에 뒤지지 않는 강소펀드이다.
 
펀드 운용은 한국투자밸류운용 출신의 가치투자 전문 매니저인 엄덕기 팀장이 담당한다.

엄 팀장의 합류로 가치주 운용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다. 잦은 매매보다 편입 종목에 대한 철저한 리서치와 분석을 통한 운용으로 유명한 한국운용의 주식운용 프로세스에 가치주 전문 매니저의 역량이 더해졌다는 것.

30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롱텀밸류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17.71%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성과(12.16%)를 웃돌고 있다. 

1년과 3년 수익률은 21.51%, 34.16%로 역시 코스피 수익률인 9.54%, 9.97% 을 각각 상회한다. 이는 국내 주식형펀드 내 상위 6%, 7%, 8%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특정 기간이나 국면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투자 롱텀밸류 증권펀드'는 벤치마크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 펀드의 장점에 변동성을 최소화 하는 채권형 펀드의 장점을 접목시켜 반복 가능한 장기 안정적 성과를 추구한다.

엄 팀장은 한국밸류운용에서 '한국투자 10년 채권혼합형'펀드를 운용한 채권 매니저 출신이다.

그는 "채권의 매력은 안정적 이익의 확정성과 반복성이다. 여기에 주식의 매력인 초과수익을 더한 종목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채권 같은 주식은 추구하지 않는다.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을 꾸준히 얻을 수 있을 수 있는 차별적인 종목을 발굴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엄 팀장은 최근 가치주 장세가 지속되면서 기존의 가치주 종목들이 비싸져 만만한 종목을 찾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특정 섹터나 산업에 편향되지 않고 유망 종목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의 가치주 펀드들이 시가총액과 시장유동성 등을 고려해 대형 가치주 종목을 주로 편입한데 반해 이번 펀드는 모든 종목군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해 가치주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대형주는 시장과의 수익률 차를 보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엄 팀장은 "대형주는 오르면 팔고 빠지면 사는 것이 기본원칙"이라며 "대형주로 변동성과 시장과의 괴리율을 줄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행을 따르는 투자를 지양하고 일별로 수익을 쌓아가는데 집중한다. 커버 가능한 수준에서 많은 종목을 보유하고 특정 종목에 쏠리지 않고 분산투자한다는 얘기다.

이같이 반복 가능한 장기성과를 위해 대형기업보다는 초과수익의 기회가 많은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한 현장중심의 종목 탐색과정을 지키고 있다.

주가가 싸지만 아직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지 않는 종목 발굴하기 위해 팀 단위 운용을 원칙으로 한다. 일주일에 2일 이상, 연 200회 이상의 기업을 탐방하고 팀내 공유 후 장기 선순환 가능한 종목을 선별한다. 

'한국투자 롱텀밸류 펀드'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LG전자, 쏠리드, 대림산업, 풍산, 아세아 등에 투자하고 있다. 총 120여개의 종목에 비교적 균등한 수준으로 투자해 펀드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엄 팀장은 "일시적인 시장의 트렌드나 이벤트성 종목 투자를 지양하고 투자유니버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개별 종목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최대한 낮은 가격에 매수하되, 잃지 않는 투자패턴을 반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 한국투자신탁운용>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