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IRS 단기중심 강세, 금리인하 프라이싱..CRS↓중공업+에셋

기사입력 : 2015년05월13일 17:02

최종수정 : 2015년05월13일 17:02

[뉴스핌=김남현 기자] 스왑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IRS시장은 단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했다. 채권시장에 연동하는 분위기로 오퍼가 강했다.

CRS시장에서는 단기구간에 중공업과 에셋스왑물량이 나왔다. FX스왑과 1년 크로스도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스왑시장이 전반적으로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한 가운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IRS 6개월물이 CD금리 보합에도 불구하고 2bp 넘게 하락한 것도 금리인하에 대한 프라이싱이라는 분석이다.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루머도 시장에 도는 분위기다.

<자료제공 = 체크>
13일 스왑시장에 따르면 IRS금리가 구간별로 2.3bp에서 6.5bp까지 하락했다. 6개월물이 2.3bp 떨어진 1.730%를 보였다. CD91일물 금리(1.80%)와의 역전폭도 2.3bp 벌리며 -7.00bp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7.00bp 이후 3주만에 최대치다.

1년물이 2.8bp 떨어진 1.708%를, 3년물이 6.5bp 하락한 1.863%를 기록했다. 5년물도 5.8bp 내린 2.065%를 보였다. 10년물도 4.7bp 떨어진 2.330%에 거래를 마쳤다.

본드스왑은 축소반전했다. 1년구간이 1.8bp 줄어든 -2.0bp를 기록했다. 3년구간도 1.3bp 타이튼된 -0.2bp를 보였다. 1년과 3년구간은 전장 -3.8bp와 -1.5bp를 보이며 3월30일 -4.3bp와 3월31일 -1.9bp 이후 와이든된 바 있다. 5년구간이 1.5bp 좁혀진 -7.7bp를, 10년구간이 1.2bp 축소된 -20.8bp를 기록했다.

CRS금리가 구간별로 2.5bp에서 4.5bp까지 하락했다. 1년물이 3bp 떨어진 1.230%를, 2년물이 4.5bp 하락한 1.320%를, 3년물이 3.5bp 내린 1.475%를 나타냈다 5년물과 7년물도 3bp씩 떨어져 1.730%와 1.825%를 보였다. 10년물은 2.5bp 하락에 그친 1.885%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스왑베이시스는 1년테너를 제외하고 축소세로 돌아섰다. 1년테너는 0.2bp 벌어진 -47.8bpfh 지난달 30일 -52.0bp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반면 3년테너는 3bp 축소된 -38.8bp를 나타냈다. 전장에서는 -41.8bp로 지난달 17일 -42.5bp 이후 한달여만에 와이든됐었다. 5년테너가 2.8bp, 10년테너가 2.2bp 타이튼된 -33.5bp와 -44.5bp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제공 = 체크>
FX스왑 6개월물이 10전 떨어진 4원90전을 기록했다. 1년물도 30전 내린 7원40전을 나타냈다.

한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IRS시장이 채권 강세에 따라 전반적으로 오퍼가 강했다. 국채선물 가격 변동성이 심한것에 따라 비드와 오퍼가 왔다갔다했다”며 “CRS시장은 단기쪽에 오퍼가 강했다. 전반적으로 오퍼리시한 모습을 보였다. 달러/원 상승으로 중공업체 물량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다른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IRS금리가 2년과 3년 구간을 중심으로 많이 빠졌다. 역외 페이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오퍼가 많았다. 어제 장 마감후부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CD금리가 보합임에도 6개월 IRS가 2bp 넘게 빠진 것도 이미 금리인하에 대한 프라이싱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장기쪽 10년은 상대적으로 비드가 많았다. 미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안정된게 아니라 조심스런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CRS금리도 2년쪽에 중공업, 3년쪽에 에셋이 나오며 빠졌다. 1년 크로스와 FX스왑도 빠졌는데 에셋스왑 물량도 있었지만 금리인하 이슈가 부각된 때문으로 보인다”며 “와전된 것일수 있지만 정부쪽에서 서프라이즈하게 금리인하를 할 경우 시장 반응을 몇군데 물어봤다는 소문이다. 때문에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전혀 고려치 않다가 어느정도 할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며 숏커버가 나온 듯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