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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 유럽투자] '묵힐까, 갈아탈까', 변액보험 ‘유럽 펀드’ 수익률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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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4> 동유럽 관련 펀드 누적수익률 -40%대…전문가 "장기 관점으로 투자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6월20일 오전 8시55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전선형 기자] 그리스발 악재로 변액보험 내 유럽 관련 펀드 수익률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특히 러시아 시장위기까지 겹친 동유럽 관련 펀드는 -40%(누적)대 손실을 입는 등 상황이 심각했다.

하지만 보험투자 전문가들은 오히려 지금이 '유럽상품 투자 적기'라고 조언했다. 유럽시장이 사실상 저점 상태에 들어섰기 때문에 향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내 취급되는 유럽 관련 펀드 20개가 최근 한달새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2015년 6월 18일 기준)을 나타냈다. 그 중 러시아·헝가리 등 유럽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동유럽 관련 펀드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러시아 시장 위기와 그리스발 악재가 겹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실제 누적수익률에서도 AIA생명의 ‘동유럽주식형펀드’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동유럽재간접펀드’가 최악의 성적을 보였다.

우선 AIA생명의 ‘동유럽주식형펀드’은 최근 1개월 수익률이 -4.71%를, 누적수익률은 -44.87%를 기록했다. 2007년 설정된 이 펀드는 동유럽 지역의 주식 관련 펀드(집합투자기구) 등에 90% 이내로 투자하고 나머지는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있으며, 운용은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에서 맡고 있다.

이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동유럽재간접펀드’가 1개월 수익률 -10.07%, 누적수익률은 -38.55%를 나타냈다.

이 상품의 운용을 맡고 있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측은 "동유럽재간접펀드의 경우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직전(2007년)에 설정된 상품으로 그 여파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며 “그리스 투자는 폴리폴리(액세서리 업체) 등 우량한 기업에만 하고 있어 위험요소는 아니다. 다만 러시아 쪽의 유가변동 이슈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그 부분을 유의해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험 투자 전문가들은 유럽 관련 펀드에 투자한 변액보험 가입자들에게 '섣부른 갈아타기'보다, '인내심있게 묵힐 것'을 조언했다. 향후 유로존 양적완화 등으로 유럽시장의 반등이 예견되고 있어서다. 

한화생명 FA지원팀 이명열 투자전문가는 “미국은 주가가 사상 최고치고 경제도 어느 정도 회복된 데 비해, 유럽은 경제 회복 초반이라 상대적으로 유망한 시장으로 전망된다”며 “물론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여파로 일부 조정은 있겠지만 최악의 상황으로 가지 않을 경우 상승여력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액보험의 보험료 월납 형태 투자를 한다면, 현재 저점인 유럽시장 투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변액보험은 항상 단기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포인트를 잡고 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IA생명 관계자 또한 “동유럽펀드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 제재와 유가 하락으로 인한 러시아 시장이 악화되면서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미 저점을 친 상태라, 장기적 투자를 고려한다면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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