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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출시 첫날…"74만원 기본형 잘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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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줄 서고 일부 모델 품귀현상

[뉴스핌=추연숙 기자] "오픈 전에 줄 서신 고객님들이 다 사가셨죠. 워치 42mm 스테인레스스틸 제품은 현재 매진이에요" (서울 강남구 애플전문매장 점원)

26일 오전 9시경,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 속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프리스비 강남스퀘어점은 이른 오전부터 애플워치 제품을 보러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였다.

애플이 첫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하면서, 이날 제품을 손에 넣으려는 '애플빠(애플 제품에 열광하는 팬들을 일컫는 유행어)'들이 전국 15개 출시매장 중 한 곳인 이 곳에 모여들었다.

오전 7시부터 일찍 매장을 오픈하고 애플워치 판매를 시작했던 이 매장에는 이미 인파가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가 일부 제품의 물량이 품귀상태였다. 매장마다 상황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강남스퀘어점에는 워치, 스포츠 두 모델이 판매 중이다. 기본형인 워치 제품 중 남성 고객들이 주로 찾는 42mm 사이즈는 벌써 일시 품절됐다.

26일 오전 애플워치 출시매장 중 한 곳인 서울 강남구 분더샵 청담에서 시민들이 애플워치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방문객들이 제품을 찾자, 점원은 "워치 모델은 아무래도 제일 '시계스러운' 제품이다보니 많이 찾으시고, 주로 남성분들은 42mm 사이즈가 잘 어울려서 다 사가셨다. 지금 매장에 제품이 없다"고 설명했다.

기본형인 '워치' 모델은 튼튼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에, 고급 시계에 많이 적용되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액정이 적용됐다. 다양한 밴드로 총 32종이 출시된다. 42mm는 73만9000원부터, 38mm는 67만9000원부터다.
 
매장 점원은 "워치 모델 중에서는 가장 기본인 '블랙 스포츠밴드'를 일단 많이 사가신다"며 "나중에 여러가지 밴드를 추가로 구매해서 끼실 수 있다보니 그렇다"고 설명했다.

가장 가격대가 낮은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은 물량이 있는 편이다. 미국에서 출시됐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매장 점원은 "스포츠 모델은 두 사이즈 모두 제품이 있다. 물량은 충분히 있다"며 제품을 쌓아놓은 곳을 가리켰다. '스포츠' 모델은 42mm 50만원, 38mm 44만원이다. 바디가 알루미늄 소재로 돼있으며, 아이폰과 같은 액정을 채택하고 있다.

26일 애플워치 출시 매장 중 한 곳인 서울 강남구 프리스비 강남스퀘어점에 진열된 애플워치 제품 <사진=추연숙 기자>

한 30대 남성 고객은 매장에 들러서는 제품을 자세히 볼 새도 없이 "이 제품 주세요"라며 42mm 애플워치 스포츠 스페이스그레이 색상 블랙 밴드 제품을 가리켰다. 구매동기를 묻자 이 고객은 "이 색상이 다 팔릴지도 몰라서 빨리 왔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으니 애플워치를 같이 쓰면 편할 것 같아서"라며 당연하다는 듯 덤덤하게 대답했다.

매장에서는 제품을 구경하는 고객들에게 '아이폰' 소지 여부를 물어보며 강조하고 있다. 애플워치를 사용하려면 아이폰5, 아이폰5c, 아이폰5s, 아이폰6 또는 아이폰6 플러스 스마트폰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매장에 들른다고 모두 한번씩 손목에 차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제품은 붙박이 형태로 진열돼 작동해볼 수 있다. 시착 가능 여부는 매장마다 상이하다. 대부분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시착 예약을 받고 있다. 매장 내 점원의 설명과 함께 약 10~20분간 애플워치를 손목에 착용하고 이용해 볼 수 있다.

한편, 18K 금으로 제작된 최고급 제품군인 '애플워치 에디션'은 1300만원부터 2200만원까지로, 우리나라에서는 프리스비 서울 명동점, 분더샵 청담점에서만 소량 판매하고 있다.

아이폰5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는 손목 위의 애플워치로 카카오톡, 라인 등 메신저 앱을 비롯해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할 수 있다. 스피커와 마이크가 탑재돼 아이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음성을 인식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주요 편의기능으로 관심받고 있다.

국내 업계에서는 애플워치의 흥행이 향후 스마트워치 시장의 판세 확장으로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플워치가 국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받으면,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도 있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를 지난해보다 511% 증가한 2810만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 중 54.8%를 애플워치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에 정식 상륙한 애플워치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애플 전문 매장인 프리스비 명동점과 강남스퀘어점을 시작으로 국내 15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이날 오후 2시1분부터 판매된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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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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