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茶종주국에서 커피대국, 10년내 세계 최대소비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중국내 커피 영토 확장 가속, 난관도 많아 ...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차(茶)의 종주국'으로 불리던 중국이 글로벌 커피 소비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커피 소비가 연 25%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상하이 자유무역지구(FTZ)에 커피교역센터를 설립하는 등 커피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 상하이 "아시아 최대 커피교역시장 만들 것"

6일 상하이 자유무역지구에서는 커피교역센터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선언했다. 3년 내 아시아 최대 커피교역시장이 될 것이라는 목표다.

커피교역센터는 커피 시장이 가진 거대한 잠재력을 발굴하고자 상하이시 식품협회 전문위원회의 주도 하에 중국(상하이) 자유무역지구·상하이시 상무위원회·상하이시 금융서비스판공실 등의 승인을 거쳐 설립됐다.

상하이 자유무역지구 커피교역센터는 자유무역지구의 금융 및 무역·정책 등 우위를 발휘해 중국 전국 커피 업계의 안정적 성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주요 커피 생산기지인 윈난(雲南)과 하이난(海南) 등과 협력을 통해 생산·판매간 상호보완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중국 커피산업의 빠른 성장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브라질·콜롬비아 등 해외 커피 주요 생산국과와의 교류를 확대해 해외 투자자의 상하이 커피교역센터 플랫폼 이용을 유도, 중국 커피교역시장을 아시아 최대를 뛰어넘어 국제적 커피교역시장으로 육성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한편, 상하이 커피교역센터는 상하이에 중국 최초로 24시간 운영되는 커피숍이 있는 창업기지 설립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6일 현판식과 함께 해당 프로젝트 또한 정식으로 가동됐다.

왕전둥은 “일반 커피숍에서 단순히 차를 마시면서 창업 및 투자 기회를 논의하는 것과 달리 2000㎡의 창업기지에서는 신형 기계 전시 및 지역별 브랜드 등을 전시해 잠재력 있는 소형기업이 창업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 1인당 커피 소비 일본의 1/10, 3년 내 가격 결정권 장악

제일재경망(第一財經網)이 인용한 수치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일평균 커피 소비량은 20억 잔을 넘어섰으며, 전세계 4억 명 이상이 커피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유명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는 1999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뒤 15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했고, 현재도 18시간 마다 신규 매장이 생겨나고 있으나, 중국에서의 커피 보급률은 아직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커피 소비량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반면, 중국 내 커피시장 성장률은 무려 25% 이상을 기록했다. 세계 평균치의 10배가 넘는 성장률이지만, 커피 보급률이 높은 시장과 비교할 때 시장 규모가 2조-3조 위안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통계에서는 2007년 이후 지금까지 중국 내 인스턴트 커피 판매량이 연간 18%씩 늘어나며, 2017년에는 중국 내 인스턴트 커피 판매액이 2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해 상하이시 상무위원회 우싱바오(吳星寶) 부주임은 “커피는 원유의 뒤를 이어 글로벌 제2대 벌크상품으로, 현재 중국 커피시장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나 연평균 25% 이상의 폭발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上海)시 커피교역센터 왕전둥(王振東) 이사장은 "2020년 중국 커피 소비규모가 1조 위안(한화 약 180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은 10년 내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최대 커피 소비시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가별 커피 소비량을 기준으로 보면, 일본인은 하루 평균 1.4잔, 한국인은 1.2잔의 커피를 마시는 반면 중국인은 2개월에 1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소비량이 가장 많은 상하이에서도 1인당 일평균 커피 소비량이 0.14잔으로, 일본인의 1/10 수준에 불과하다.

이러한 가운데 상하이 커피교역센터를 설립은 커피 업계 안정적 성장 견인에 대한 중국 당국의 입장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왕전둥 이사장은 "상하이 자유무역지구 커피교역센터를 통해 2년 내 840억 위안 규모의 커피 교역을 실현할 계획으로, 이는 중국 커피 총 교역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라며 "3년 내 싱가포르를 제치고 뉴욕과 런던에 맞먹는 커피 교역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품 교역량이 늘어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격 결정권이 강화되고 그에 따라 전세계 업계에서의 영향력 또한 제고될 수 있다. 이에 관해 중국전자상거래회 전자교역플랫폼 전문위원회 왕젠청(王鍵誠) 부회장은 "현재 윈난산 커피 가격은 전세계 평균 가격보다 5% 가량 낮은 수준이지만, 중국의 커피 교역량이 뉴욕과 런던 수준으로 늘어나면 자주적 가격결정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소비되는 커피는 주료 일본과 한국 등에서 수입된 제품이었다. 그러나 커피교역센터 출범 이후에는 브라질과 콜롬비아 등 커피생산대국에서의 직접 구매가 가능해져 커피 수입 원가의 10%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류 및 저장 등 단계에서의 비용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韓 커피 브랜드 中 진출 가속, 난제도 적지 않아

한국 커피 업계에서도 중국은 결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특히 한류(韓流) 열풍에 힘입어 한국식 커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업계의 호재가 되었다.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내 한국 브랜드 커피숍 매장 수는 1000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베네와 주커피·만커피·디초콜릿커피·투썸플레이스 등이 중국에 진출에 베이징과 상하이는 물론, 칭다오와 난징 등 전역으로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커피 브랜드 중 중국 진출의 선두주자격인 카페베네는 2012년 4월 중기투자그룹(中企投資集團)과 합작 방식으로 상하이에 진출한 뒤 현재 중국 전역에 약 600개의 점포를 보유 중이며, 주커피 또한 130개 매장을 오픈했다.

중국 내 커피 전문점 시장 규모는 2012년 700억 위안에서 3조 위안까지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현재는 스타벅스가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식 커피가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지만 성급한 확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상당하다.

실제로 한국 브랜드 중 중국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 중인 카페베네는 직원 임금 연체와 프렌차이즈 가맹점의 계약 해지 및 배상요구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해 왕전둥은 “카페베네가 매장 확대에만 치중하면서 모회사의 자금 및 공급체계는 이를따라가지 못했다”며 “또한 카페베네가 가맹점에 높은 프렌차이즈 비용을 요구하고 실적을 지나치게 높게 설정한 것도 실패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