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그룹 "그리스, 더 확실한 개혁의지 필요"

기사입력 : 2015년07월12일 18:36

최종수정 : 2015년07월12일 18:36

12일 재논의…개혁안 즉각 이행 목소리 거세

 [뉴스핌=배효진 기자]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가 그리스 개혁안 수용 여부를 놓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그룹 회의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은 장장 9시간에 걸친 회의를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오는 12일 회의를 다시 열어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유로그룹의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은 "논의가 쉽지 않지만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그룹이 그리스에 더욱 확실한 개혁안과 즉각적인 시행을 요구하는 점이 개혁안 수용을 늦추는 배경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유럽연합(EU) 관계자는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의 제안이 너무 미흡하고 늦었다고 여기고 있다"며 "개혁안 이행을 위한 추가적인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이는 긴축 조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재무장관들은 개혁법안이 오는 13일 그리스 의회에서 통과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그리스 의회는 정부가 3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 채권단에 제출한 강도 높은 개혁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개표 결과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성이 160표로 반대 32표를 크게 앞섰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9일 채권단에 연금삭감과 부가가치세 개편, 국방비 감소 등이 포함된 혹독한 개혁안을 제출했다. 이에 앞서 8일에는 유로존 상설 구제금융 기구인 유럽안정화기구(ESM)에 3년간 자금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한편 이날 독일이 그리스에 4년간 한시적인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었다.

11일 독일 현지 언론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존탁스자이퉁은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한시적 그렉시트를 포함한 2가지 대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첫 번째 대안은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의 조건을 높이고 500억유로 규모의 국유재산을 매각해 부채를 갚는 안이다. 두 번째 방안은 그리스가 최소 5년간 유로존을 탈퇴하고 이 기간 동안 채무 구조조정을 받는 내용이다.

두 번째 안의 경우 유럽연합(EU) 회원국 자격을 유지해 그리스의 성장을 위한 투자를 포함해 인도주의적이고 기술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그리스 정부와 쇼이블레 장관은 이날 유로그룹 회의에서 관련 보도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