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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366개 종목 거래 재개, 주가 향배 촉각

기사입력 : 2015년07월13일 11:04

최종수정 : 2015년07월13일 11:17

[뉴스핌=배효진 기자] 최근 주식시장 폭락세에 거래를 중단했던 기업들이 속속 거래를 재개하고 나섰다. 지난주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반등하는 등 폭락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인 여파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는 13일부터 A주 366개 종목이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일 기준 최대치로 이들 중 대다수는 지난 8일 거래 정지를 신청한 종목이다.

앞서 지난 9일까지 A주에서는 전체 상장사 2802곳의 52%에 해당하는 1442개 종목이 거래 중단을 신청한 바 있다. 주가가 연일 큰 폭으로 미끄러지자 거래를 중단해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의도였다.

상하이증시는 최근 3주간 고점인 5100선에서 3370선까지 34.85% 가량 떨어지는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유동성 주입과 자사주 매입 조치 등 당국의 계속된 부양조치에 주식시장은 폭락세를 멈추고 반등세로 돌아섰다. 
10일 상하이종합주가 지수 차트 <출처=신랑재경>
이 같은 부양책에 상하이증시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상승폭이 10%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상한가를 친 종목은 9일 1200개, 10일 1300개로 이틀 연속 1000개를 넘어섰다. 폭락이 가팔랐던 당시 1000여 곳의 상장사가 하한가를 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거래를 중단했던 상장사들도 속속 시장으로 복귀, 10일 기준 거래정지 종목은 1382개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향후 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리엔트증권은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고 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유동성이 풍부한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A주는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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