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미 금리인상시 중 자금유출 확대..금융불안 가능성은 낮아

기사입력 : 2015년07월13일 10:42

최종수정 : 2015년07월13일 10: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외금리차 축소+달러강세 등에 중국내 달러 캐리트레이드 청산

[뉴스핌=김남현 기자] 미국이 연내 정책금리를 인상할 경우 중국내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대규모 자본유출에 따른 금융불안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물경제도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13일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 따르면 미 금리인상시 내외금리차 축소와 달러강세 등 영향으로 중국내 달라 캐리트레이드의 청산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캐리트레이드가 청산될 경우 외환매입 수요가 증가하면서 위안화 약세와 자본유출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다.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면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운용에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실물부문 역시 외화부채비중이 큰 부동산과 에너지 및 원자재 관련 기업, 항공사 등 업종을 중심으로 외화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상승과 위안화 약세로 인한 외채상환부담등 재무상황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중국에서 자금유출현상은 이미 진행중이다. 미국 경기회복과 통화정책 정상화 추진 등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캐리트레이드 유인도 감소했다.

실제 국제수지표상 금융·경제 여건 변화에 민감한 금융계정중 대출과 무역신용등 기타투자는 지난해 2분기(4~6월)부터 유출로 돌아섰다. 증권투자도 금년들어 적자로 돌아서면서 자본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제외한 금융계정을 보면 지난해 1분기(1~3월) 401억달러 유입에서 2분기중 549억달러 유출로 전환한 이후 지난해 4분기 1020억달러 유출, 올 1분기 1480억달러 유출을 기록하는 등 확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투기자금도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무역수지 흑자가 올 2분기 96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흑자행진을 지속했지만 금융기관 외환매입포지션이 147억달러 감소하면서 단기투기자금 유출도 142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같은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중국은 자본계정이 개방되지 않은 자본통제국으로 금리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은데다 실물거래도 위장 유입된 단기자금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외 유출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중국은 3월말 현재 3조7300억달러를 보유한 최대 외환보유국인데다 대외순자산 1조4000억달러를 보유한 순채권국이라는 점도 우호적이라 봤다. 여기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외채무비율도 낮은 편이다.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GDP대비 대외채무는 2014년말 현재 8.6%다.

또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위안화적격외국기관투자자(RQFII) 한도확대, 선강퉁 도입 등 자본시장개방 확대 조치와 이에 따른 해외자본 유입도 미 금리인상에 따른 단기자본유출을 일정부문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캐나다 중앙은행은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시 중국의 자본유출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0.54%로 추정했다. 이는 브라질(2.22%), 러시아(1.50%), 인도(1.20%), 남아공(3.88%), 필리핀(2.10%), 폴란드(1.90%), 칠레(1.48%) 등 주요 신흥국에 비해 작은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