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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옐런-그리스 경계감, 일보 후퇴

기사입력 : 2015년07월16일 05:03

최종수정 : 2015년07월16일 05:0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자자들의 시선이 그리스 의회의 3차 구제금융 협상 요건 표결에 집중된 가운데 뉴욕증시가 완만하게 하락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6월 소매판매 지표 악화에도 연내 금리인상 의지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일정 부분 위축됐다.

1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41포인트(0.02%) 소폭 내린 1만8050.17에 거래됐고, S&P500 지수가 1.37포인트(0.07%) 떨어진 2107.5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95포인트(0.12%) 하락한 5098.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의회의 구제금융 협상 요건에 대한 표결 결과가 발표되기 앞서 독일 측이 강경한 목소리를 높였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그리스 정부가 차용증서(IOU)를 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일부 정책자들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6월 소매판매가 예상밖으로 감소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은 옐런 의장의 반기 의회 통화정책 보고는 시장의 전망과 다소 어긋났다. 지표 악화와 무관하게 연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연내 긴축을 견딜 수 있을 만큼 탄탄하다는 것이 옐런 의장의 평가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와 샌프란시스코 연준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 역시 연내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용이 크게 개선되는 등 미국 경제가 상당 부분 회복됐다는 주장이다.

베이지북에서도 미국 경제가 꾸준히 확장 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와 달리 채권왕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 캐피탈 대표는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을 원하지만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6울 생산자물가 지수는 전월에 비해 0.4% 상승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를 웃돌았다.

존스 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전략가는 “그리스 의회 표결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주가 상승 발목을 잡았다”라며 “옐런 의장의 금리인상 관련 발언 역시 주가에 악재였다”고 설명했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의 스콧 클레몬스 이사는 “옐런 의장의 발언에서 서프라이즈는 없었다”라며 “기존에 밝힌 통화정책 방향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7 대 1의 주식 분할을 실시한 넷플릭스가 2% 이상 떨어졌고, 애플은 1% 가까이 상승했다.

메이시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는제프리 스미스 스타보드 밸류 대표가 투자 컨퍼런스에서 부동산 자산 가격 상승 가능성을 근거로 100% 주가 상승 가능성을 점친 데 따라 8% 폭등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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