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변동성 증시] 롤러코스터 장, 4가지 공식 알면 '대응 OK'

기사입력 : 2015년07월17일 14:17

최종수정 : 2015년07월17일 14:17

<1>"안전자산·분산투자·단기 ETF대응·분할매수 전략 명심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6일 오전 10시 36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그리스 협상, 중국 증시 급락 등 시장에 변동성을 키울만한 재료들이 일단락됐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특히 중국 증시가 하루만에 10% 넘게 출렁이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피로도 쌓여가고 있다.

상해종합지수는 한때 3300선까지 하락했으나 한 주만에 3800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비정상적인 과열 양상을 보였던 중국 증시의 버블이 꺼지며 급락세가 연출됐고, 이를 정부가 억지로 들어올리는 형국을 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워낙 단기간내에 급락을 반복했던 탓에 기술적인 반등이 나타났으나, 이마저도 강도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상황. 다시 상승 추세를 타더라도 지난번 같은 급등락의 과정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그리스 문제까지 더해져 국내외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됐다. 채권단과 그리스의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치프라스 총리의 실각 가능성, 유로존 회원국의 의회 통과 과정 등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김유겸 LIG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그리스와 채권단의 합의를 반기고 있지만, 그렉시트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고비를 넘겼지만 안도하기는 조금 이르다"고 말했다.

◆ 변동성 커질 땐 '안전자산·분산투자'가 답

전문가들에게 이같은 변동성 장세에 대응하는 투자전략을 들어봤다. 그들의 전략은 크게 네가지로 압축됐다. 변동성이 확대될 때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거나, 한 자산에 쏠림이 없도록 분산투자를 하라는 것.

또 중국증시 같이 출렁이는 시장에는 지수형 ETF로 단기대응 하거나, 자산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분할매수하는 방법을 추천한 전문가도 있었다.

최근 중국과 그리스 이슈로 글로벌 시장이 불확실성이 커졌을 때, 가장 주목받은 자산은 '엔화'였다. 시장이 변동성을 확대할 때 엔화는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를 다시 확인했다. 지난주 그리스 사태가 정점에 달하자 달러/엔 환율은 120엔 선에 도달했다. 오히려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던 금값과 달러가치는 주춤한 모습이었다.

위험을 줄이는 또다른 방법은 고전 투자기법인 '분산투자'다. 이를 잘 알면서도 수익률이 괜찮은 자산을 매입할 때는 투자자들은 욕심을 내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이같은 분산투자, 즉 자산배분 운용전략을 따르는 다양한 글로벌 인컴펀드들이 출시됐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서로 강하게 연동된 상황에서 시장충격이 발생하면 투자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때문에 유망자산이라고 하더라도 집중투자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글로벌 분산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중국 증시, ETF로 단기대응…매수 전략은 '분할매수'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중국시장에 단기적으로 액티브하게 대응하라는 전략도 제시된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급반등을 거듭하는 중국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단, 투자 시 매도와 매수의 목표 수익률을 정해놓고 단기 트레이딩하되 과도한 욕심을 부려서는 안된다는 조언이다.

박정민 유안타증권 골드센터 강남지점 PB는 "중국시장에 투자한 개인들 자금이 정리되고 나면 시장은 안정세를 찾아가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왔다갔다하는 장세가 지속될 것 같다"며 "지수를 활용한 ETF투자로 어느 정도 작은 수익이 나면 정리해두고 다시 투자하는 식으로 대응하는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동성 장세에서 개별종목을 보고 투자하기는 쉽지않을 듯하다"며 "상대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한 지수는 ETF로 단기대응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자산가격이 전반적으로 고평가된만큼, 각종 이슈로 시장이 출렁일 때마다 분할해서 조금씩 투자를 늘려가는 기법도 추천할만하다.

이영아 기업은행 WM사업부 과장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리스크는 곧 수익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만 현재 대부분의 자산 가격이 밸류에이션상 5년치 평균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자산을 늘리라고 권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위험자산에 변동성을 맞춰 투자할 때는 분할매수의 원칙을 조언한다"며 "엔저나 그리스 사태가 일단락 되면서 서서히 분할매수를 권할 타이밍이 왔다고 보고있고, 이같은 방법을 통해 리스크를 컨트롤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