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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주석 '크고 강한 국유기업 '강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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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부문 대형화 인수합병 작업 가속화 전망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경제구조 개혁의 '선봉'인 국유기업 개혁 전략에 미세한 변화가 감지돼 중국 매체와 전문가들이 그 배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최근 지린성 방문시 국유기업 개혁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국유기업을 '크고' 강한 기업으로 만들자"고 말한 것이 정책 변화의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22일 봉황망(鳳凰網) 등 복수의 중국 매체는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이 국유기업 개혁 추진 원칙의 변화를 의미한다며, 앞으로 국유기업 개혁에 있어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 확대가 중요한 과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 정부, 국유기업 규모 확대 다시 중요하게 다뤄

"크고 강한 기업으로 만들자"라는 말은 얼핏보기에 지극히 평범한 발언으로 비춰진다. 그러나 공개석상에서 이뤄지는 중국 지도자의 발언이 치밀한 사전 계획 아래 만들어지고, 이를 토대로 정부 정책의 방향을 암시하는 중국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시장과 대중은 정부와 지도자가 어떤 단어를 앞에 배치했느냐를 근거로 정책의 핵심과 방향을 분석한다.

시 주석은 그간 국유기업 개혁을 강조할 때 줄곧 "강한 기업을 만들자(做强)"라는 말을 맨 앞에 썼고, "큰 기업을 만들자(做大)"라는 표현은 맨 마지막에 배치하거나 심지어 언급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국유기업 개혁에 관한 정부 지도자의 발언을 정리해보면 정부의 의중 변화를 좀 더 분명히 읽어낼 수 있다.

중국정부가 국유기업 개혁을 처음 제기했을 때만해도 '크고 강하며 우수한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단순히 덩치만 키우는 것은 의미가 없고, 내실강화가 우선이라는 의식이 강해지면서 '크게 만든다(做大)'라는 표현은 뒤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2013년도 국무원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이하 국자위) 연례 회의에서는 아예 '크게 만든다'라는 말이 삭제되기도 했다. 당시 국자위는 "강하고 우수한 기업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며 국유기업의 내실다시기를 강조했다.

하지만 2014년 연말 국자위 회의에서 '크게 만든다'라는 말이 다시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국유기업을 강하고, 우수하며 큰 회사로 만든다"라는 목표가 제시됐다.

급기야 최근엔 시 주석의 입을 통해 '크게 만든다'라는 표현이 다시 거론됐고, 순서 역시 '강하고 우수한'이라는 표현보다 앞에 배치됐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국유기업 개혁에 있어 규모 확대를 다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 기업의 내실과 경쟁력 강화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사항이 아닌데다 ▲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구축) 추진, 국유기업의 해외진출에 있어 기업의 규모가 시장 지위와 발언권을 좌우하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강하고 우수한 기업을 만들기가 기업의 규모확대와 따로 떼어내서 진행할 수 없고, 외연 확대와 내실 강화가 상호 유기적으로 진행되야 비로소 국유기업 개혁을 완성할 수 있다는 대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국유기업 규모 확대, 어떤 방식으로 추진하나

관건은 국유기업을 어떡해 크게 만드냐다. 시장 전문가들은 구조조정과 인수합병, 혼합소유제 방안이 국유기업 외연 확대의 가장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텐센트재경은 정부가 준비중인 국유기업 개혁의 총체적 방안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고, 하반기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국유기업의 규모 확대에 관한 내용이 비중있게 실릴 전망이다.

현재 중국 중앙정부 산하의 상당수 국유기업은 산업집중도가 낮고, 산업 경쟁력이 매우 약한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국유기업 개혁에 있어 구조조정과 인수합병 작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구조조정과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의 덩치 키우기와 내실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올해 합병을 마무리한 중국중차(남차와 북차 합병)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

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중국은 이번달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수장을 대거 교체했다. 증권시장주간도 정부가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구조조정과 인수합병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산업집중도가 낮고 생산과잉 현상이 두드러지는 시멘트 건자재, 철강, 석탄, 항운, 조선, 방위산업의 6대 분야 국유기업이 구조조정과 인수합병의 주 '타깃'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6개 분야는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 정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종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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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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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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