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파워리더] 노동자 공동경영 성공시킨 독일 최대 부호 게오르그 셰플러

기사입력 : 2015년07월30일 14:28

최종수정 : 2015년07월30일 14: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년 만에 세계 21위로 50계단 껑충.. 노동자 경영참여 제도로 사세 확장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8일 오후 4시 11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배효진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투자귀재 워렌버핏이 각축전을 벌이는 세계 백만장자 순위에서 소리 소문 없이 순위를 50계단이나 끌어올린 인물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세계 2위 베어링 제조업체이자 독일 최대 자동차 부품기업인 셰플러그룹의 소유주 게오르그 세플러다. 

셰플러는 지난해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2014년 세계 500대 백만장자 순위에서 71위에 선정됐지만, 불과 1년 만인 올해 순위에서 21위로 50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과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 중동의 워렌버핏 알-왈리드 빈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를 제친 셈이다.
게오르그 셰플러는 셰플러그룹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27일 포브스가 실시간으로 집계한 순 자산규모는 259억달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50억달러 이상 불어난 것으로 백만장자 가운데 자산 증가세가 3번째로 가팔랐다.

◆ 짧은 오너 경력?…무너진 사세 일으킨 출중한 능력

게오르그 셰플러가 그룹의 경영 일선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2009년으로 채 10년이 되지 않는다. 이전까지 그는 1990년부터 6년간 미국과 독일을 오가며 셰플러 그룹에서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으며 1999년부터는 기업 변호사로 활동했다.

하지만 비교적 짧은 오너 경력에도 게오르그 셰플러는 위기에 빠진 그룹을 구해내는 발군의 경영능력을 보이며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셰플러그룹은 게오르그 셰플러가 경영에 나선 시점에 위기를 맞았다. 2008년 셰플러는 자신보다 매출이 3배나 많은 자동차 타이어·브레이크 업체 콘티넨탈을 인수합병했다. 셰플러처럼 가족기업으로 승승장구하던 콘티넨탈은 지멘스VDO 인수로 부채가 급증해 주가가 저평가되면서 셰플러에 적대적 인수합병됐다.

그러나 셰플러는 콘티넨탈 인수로 시너지효과는 커녕 오히려 콘티넨탈과 동일한 길을 걸었다. 인수 당시 100억유로였던 부채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자동차업계 침체에 220억유로까지 불어났다.

대규모 유동성 위기로 대량해고와 기업매각 가능성이 높아진 셰플러그룹이 반등할 수 있었던 데는 게오르그 셰플러를 중심으로 한 경영자 가문의 노력이 있었다.

게오르그 셰플러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동시에 노동자의 경영참여를 골자로하는 공동결정제도를 도입했다. 노사간 갈등을 줄이는 대신 노사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판단에서였다. 실제 셰플러의 공동결정제도 도입은 사세를 급성장시키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사가 힘을 합쳐 경영정상화에 집중하면서 경영정상화  속도를 높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셰플러그룹 감사회는 공동결정제도에 따라 노동자 측과 경영자 측의 대표가 각각 10명씩 참여하고 있다. 게오르그 셰플러는 감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셰플러가 여타 독일 제조업체들처럼 기술과 특허 개발 등 혁신에 집중한 점도 성공의 열쇠로 꼽았다. 신문은 "현재 셰플러는 보쉬에 이어 독일에서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라며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영업마진을 12.6%까지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급락했던 콘티넨털의 주가는 반등에 성공해 2009년 2월 저점에서 18배나 치솟았으며 셰플러 가문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197억유로까지 불어났다. 지난 3월 기준 셰플러의 순부채 규모는 62억유로로 2009년 당시의 220억유로에 비해 크게 줄었다. 

정통한 관계자는 "거의 모든 것을 잃었던 가문이 다시금 백만장자로 돌아온 것은 놀라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 어머니 명성에 가린 은둔의 경영자

셰플러 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121억 유로로 전 세계 170여개 지역에서 8만2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콘티넨털까지 합칠 경우 연가 매출은 470억유로, 고용인력은 27만명에 이른다.

이처럼 거대 기업을 이끄는 경영자임에도 게오르그 셰플러는 어머니이자 공동 소유주인 마리아-엘리자베스 셰플러에 가려 일반 대중들로부터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셰플러 가문에 정통한 관계자는 "그는 자신의 역할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면서도 "신속한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자신감이 없고 사소한 일에 우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게오르그 셰플러는 어머니가 원하지 않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