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국채/전망] 연준관계자+소매판매, 9월 긴축 결론?

기사입력 : 2015년08월10일 09:47

최종수정 : 2015년08월10일 09:47

금리선물시장, 9월 금리인상 쪽으로 움직일 듯

[뉴스핌=배효진 기자] 이번 주 미국 국채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연설과 7월 소매지표가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9월 긴축 가능성 강화 흐름을 이어갈지에 주목한다.

7월 고용 결과가 보여준 고용시장의 견조한 개선 추세로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 유지를 주장해온 온건파 위원들의 주장이 정당화되기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는 9월 금리 인상에 있어 한층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주 미 국채는 9월 첫 금리인상에 힘이 실리면서 장기물 가격이 상승(수익률 하락)한 반면 단기물은 하락(수익률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월스트리트저널-튤렛프레본에 의하면 7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6/32 포인트 올랐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5.6베이시스포인트(1bp=0.01%) 떨어진 2.166%로 2개월 여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에 민감한 30년물 가격은 1-15/32포인트 뛴 반면 수익률은 7.1bp 하락한 2.821%를 기록했다. 수익률은 5월 1일 이후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의 경우 수익률이 전장보다 2.8bp 오른 0.733%를 기록했다.

신규 고용규모는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고용시장의 호조와 부진의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20만개를 석 달째 상회하며 금리 인상의 근거가 충분함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21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2만3000명을 하회하는 결과다. 이로써 미국의 신규 취업자는 최근 3달 연속 평균 23만5000명으로 집계되며 지난 12~2월 이후 가장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실업률은 5.3%로 경기침체가 최고조에 달했을 당시의 절반 수준이며 풀타임 고용을 얻지 못한 노동자 수는 2008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서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이 7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의 전제 조건으로 '노동시장의 추가적 개선이 좀 더 확인되면(when it has seen some further improvement)'이라는 단서를 달았던 만큼 시장 관계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 인상에 나설 명분이 충분해졌다고 분석한다.

시장조사기관 코너스톤매크로 파트너이자 연준에서 근무한 바 있는 로베르토 페를리는 "현재 고용시장의 추세가 확인될 경우 9월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선물시장에서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한 한편 10월 인상 가능성을 높여 잡았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이어가며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펠로우이자 연준 조사담당 이사를 지낸 데이비드 스탁턴은 "연준은 9월 금리 인상을 향해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자넷 옐련 연준 의장도 이에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ME페드와치 <출처=CME그룹>
CME페드와치에 의하면 연방기금(Federal fund) 금리선물시장은 지난 7일 기준 오는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38%로 반영했다. 직전주 27%에서 11%포인트(p) 이상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12월의 가능성은 60%로 역시 5%p 뛰었다.

시선은 FOMC 위원들의 연설과 7월 소매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톰슨로이터에 의하면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직전월 대비 0.5% 늘어났을 것으로 관측된다. 6월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크게 밑돈 0.3% 감소를 기록하며 2월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낸 바 있다.

관계자들은 국내총생산(GDP)의 핵심인 소비지출과 밀접한 소매판매가 직전월의 부진을 벗어날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에 한층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번 주에는 FOMC의 통화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위원 2명이 연설을 가진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오는 10일과 12일 각각 연설에 나선다.

록하트 총재는 지난 4일 월스트리트저널과 독점 인터뷰에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크게 점친 데 따라 시장은 그의 입에 촉각을 곤두 세울 예정이다. 더들리 총재 역시 지표 개선의 지속 여부에 따라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어 주목된다.

이 밖에 13일에는 7월 수입물가지수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발표되고 14일에는 생산자물가와 산업생산,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가 나올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