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이머징 통화 충격, 연준 긴축 이후에도 쭉 간다

기사입력 : 2015년08월11일 10:42

최종수정 : 2015년08월11일 10:54

속젠 "이머징 통화 변동성 3분기 내내 이어질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최근 가파른 내리막을 타고 있는 이머징 통화들이 미국의 금리 인상 개시 이후에도 약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블룸버그통신>
10일(현지시각) CNBC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이르면 9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경기 둔화와 상품시장 약세가 끝나지 않은 만큼 이머징 통화 충격도 장기화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보도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감에 지난 1년 동안 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가 20% 가까이 오른데다 신저점을 거듭 경신하고 있는 유가와 부진한 중국 경제 지표 등으로 이머징 통화는 이미 강력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외환보유고가 1000억달러 밑으로 축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17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와 콜롬비아, 브라질 통화도 수 주 동안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를 비롯한 아시아 이머징 통화 역시 십여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대비 주요 10개 신흥국 통화가치를 반영한 JP모건 신흥시장통화지수는 지난 주 사상 최저치까지 밀린 상태다.

단스케뱅크 전략가들은 고객 노트에서 "현재까지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보다는 상품시장 약세가 이머징 통화 약세에 더 큰 변수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8로 2년래 최저치로 내려앉은 데 이어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대비 5.4%가 떨어져 6년여래 최저치를 기록한 점 등도 이머징 통화를 짓누르고 있다.

소시에떼 제네랄은 상품가격에 민감한 통화를 중심으로 이머징 통화 변동성이 이번 3분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키트 저키스 소시에떼 제네랄 외환전략 대표 등은 상품시장 사이클의 바닥을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스케뱅크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하면 이머징 통화 우려는 더 가속화할 것이라며 "시장 포커스가 상품시장 약세에서 미국 금리로 옮겨가면서 이머징 통화는 단기적으로는 낙폭을 더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상 적자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대되는 등 달러 강세에 민감한 이머징 통화들이 특히 취약하다"며 "브라질이나 멕시코, 콜롬비아 등이 속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