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Gam

속보

더보기

중국 증시 마침내 적정가치 ‘베팅해도 되나’

기사입력 : 2015년08월08일 03:39

최종수정 : 2015년08월08일 07:06

CS, SG "중국 주식 비중 높여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달 브레이크 없는 하락을 연출한 중국 증시가 정부의 다각도 부양책에도 강한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있지만 적정 가치에 도달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주가가 바닥을 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위안화[출처=AP/뉴시스]
7일(현지시각) 크레디트 스위스(CS)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적정 가치로 복귀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6월 고점 이후 30%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절반 이상의 종목 거래 중지와 5% 이상 주주들에 대한 매도 금지, 여기에 공매도 거래 제한까지 금융당국이 고강도 증시 부양책을 동원한 끝에 주가 폭락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레버리지 비율이 여전히 한계 수위인 데다 중국의 경기 둔화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CS는 중국 주가가 적정 밸류에이션으로 회복됐다는 진단을 내렸다. 중국 주가 폭락 이후 이 같은 평가를 내놓은 것은 CS가 처음이다.

CS의 알렉산더 레드맨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산업생산과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 신규 주문, 중국의 부동산 거래와 인플레이션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를 근거로 볼 때 중국 증시가 밸류에이션 고평가에서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 6월12일 중국 증시는 21%에 달하는 과매수 상태였으나 최근 수치가 1% 이내로 떨어졌다는 것이 CS의 판단이다.

주가 밸류에이션 지표 역시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MSCI 중국 지수는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9.5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과거 20년 평균치에 비해 16% 할인된 상태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얘기다.

이와 함께 기업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상황도 앞으로 주가 향방을 낙관할 수 있는 근거라고 CS는 강조했다.

지난 6월 주가는 업계 애널리스트의 부정적인 이익 전망과 무관하게 랠리를 보였지만 최근 상황은 크게 대조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중국 증시가 더 이상 고평가 상태가 아니라고 CS는 주장했다.

소시에테 제네랄 역시 투자자들에게 중국 주식의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하고 나섰다.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고, 증시 회복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2016년 말까지 중국 주가가 40% 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때문에 본격적인 주가 반등에 앞서 중국 주식의 비중을 적극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