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미래에셋證 인터넷전문은행 돌연 중단 선언, 왜?

기사입력 : 2015년08월16일 19:21

최종수정 : 2015년08월17일 06:52

1단계 사업자 신청까지 실무적 어려움 있었을 듯

[뉴스핌=박민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을 중단키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태스크포스(TE) 구성에 나서는 등 그동안 가장 적극적인 의지를 밝히며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시범사업자 구성을 위한 인가 신청이 임박한 가운데 이같은 결론을 내리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이후 두달여동안 다양한 사업자들을 만나왔다"며 "본질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장하기보다는 강점을 지닌 자산관리 부분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통신사들을 비롯해 많은 사업자들과 업무 추진을 해왔으나 이를 바탕으로 고민한 결과 자산관리에 힘을 싣자는 쪽으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곧 TF도 해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래에셋증권의 이같은 결정은 사업 파트너 구성 등에서 차질이 빚어진 것이 하나의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내 시범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이달 안까지 접수 절차를 마감해야 하는데 마땅한 사업파트너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시간적 제약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그동안 공을 들여온 다음카카오가 한국금융지주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무산돼 전체적인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차 사업자들의 시행착오 등을 살펴본 뒤 도전하는 것도 미래에셋으로서는 현재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은 연내 1~2곳을 인터넷전문은행 1단계 사업자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