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증권사 숙원 '방문판매법' , 정기국회도 어렵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김용태 "방판법부터라도 열어 주자", 野김기식 "금소법 통과 없이 방판법 처리 안돼"

[뉴스핌=김지유 기자] 금융투자업계 숙원인 방문판매법은 19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도 통과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꼬인 매듭이 풀리지 않는 이상 연내는 물론 19대 국회내에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금융투자상품의 방문판매를 위한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방판법)'은 2년4개월 넘게 정무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지난 4월 말  논의 이후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은 됐지만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현행 방문판매법으로도 금융투자상품 방문판매가 가능하다. '14일 이내에 계약을 철회를 할 수 있다'는 조항이 금융상품 성격과 맞지 않아 금융투자업계는 방문판매를 못하고 있다. 금융투자상품은 주가 또는 금리 등 변동에 의해 매일 가치가 달라지므로 소비자가 이 기간 계약을 철회하면 금융투자회사가 그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발의한 방판법 개정안은 이 조항을 금융투자상품에서 배제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불완전판매로 인한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해야한다는 이유로 한 반대에 부딪혔다. 이에 방문판매에 숙려기간 3일을 부여하는 해법이 제시된 상태다. (참조- 증권사 방판법, 야당내 의견차로 연내통과 난망)


여야는 방문판매에 소비자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를 모았지만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특히 야당은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을 우선 처리해야만 방판법의 논의도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정무위 관계자는 "야당 간사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금소법을 처리하면 소비자보호장치를 포괄적으로 함께 다룰 수 있어 더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보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금소법 통과 없이는 방판법 논의도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금융소비자보호법도 여러 쟁점사항으로 이번 정기국회 통과가 어렵다는 것이다. 방문판매와 관련해서는 불완전판매 입증책임을 투자자에서 금융기관으로 전환하는 문제가 업계의 반발로 쟁점이 되고 있다.
 
정무위 야당 간사 김기식 의원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금융기관들이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담겨 있는 불완전판매 입증책임을 금융사로 전환하는 것을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며 "몰염치하고 이기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판매자가 설명 의무를 제대로 다 했는지 안했는지를 구매하는 쪽에서 입증해야 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며 "적어도 방문판매를 하려고 한다면 법률적 의무를 우선적으로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입증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금소법을 우선처리해야 할 법안으로 꼽는다"고 강조했다.

반면 여당 간사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금소법과 방판법을 연계하지 말고, 방판법부터 우선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금소법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가 어려워 방판법부터 열어 주자는 생각"이라며 "김기식 의원이 두 법안을 연계해서 하자고 하며 방판법에 반대하고 있어서 통과가 안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