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한진중공업이 올해 지방에서부터 서울까지 연이어 주택 정비사업을 따내는 등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최근 서울 동대문구 휘경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234번지 일원 1만105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0층 아파트 6개동 299가구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38억원 규모다. 2016년 12월경 착공 및 분양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약 30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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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휘경1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한진중공업> |
사업지인 휘경1구역은 지하철 1호선 회기역 역세권으로 도보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해 교통이 편리하다. 또 동부간선도로가 1㎞ 이내에 위치해 서울 시내와의 접근성이 좋다.
휘경초·중학교, 경희고, 경희대, 한국외대 등 다수 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백화점, 마트 등 편의시설과 근린공원, 중랑천 산책로 등도 가깝다.
한진중공업은 주택사업에 소극적이었던 예년과 달리 올해 들어 주택 정비사업 수주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에 남양주와 대구에서 재개발 수주를 따내면서 약 2400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하반기에도 제주도 노형 국민연립 재건축과 휘경1구역 등 연속으로 수주를 따내 9월까지 총 3300억원을 수주했다.
지난해 한진중공업이 주택사업에서 1건 979억원을 수주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엄격한 기준으로 우량 사업지를 선별해 전국의 정비사업 수주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휘경 1구역 수주를 바탕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그 입지를 더욱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