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차입매수 자금줄 '마비' 신용시장 또 적신호

기사입력 : 2015년10월08일 04:09

최종수정 : 2015년10월08일 04:14

골드만 삭스-JP모간 채권 못 팔아 골머리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신용시장의 한파가 기업 차입매수(LBO)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혼란이 신용시장을 마비시키는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과거 2000년과 2008년 버블 붕괴 및 위기 당시 신용시장이 먼저 적신호를 보낸 바 있어 최근 현상이 예사롭지 않다는 지적이다.

월가 <출처=블룸버그통신>
7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와 JP모간이 온라인 의류 유통 업체 풀뷰티 브랜즈를 차입매수하기 위한 12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에 나섰지만 투자 수요가 저조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요 선진국의 공격적인 부양책과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에 투자자들은 지난 수년간 고위험 채권에 적극 베팅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올해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롭게 세운 것은 회사채 및 신용 시장을 통해 공급된 대규모 유동성 유입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신용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하강 기류가 뚜렷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 이에 따른 시장 유동성 위축 및 기업 수익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리스크 경계감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크본드를 필두로 채권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투자은행(IB) 업계가 신규 채권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리먼 리비안 프리드슨 어드바이저스의 마티 프리드슨 최고투자책임자는 “무보증 채권을 시작으로 대출 채권이 한파를 내고 있다”며 “이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중국 인민은행(PBOC)의 갑작스러운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금융시장 충격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골드만 삭스와 JP모간이 채권 발행에 고전하는 것도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이들 IB는 풀뷰티의 차입매수에 나선 사모펀드 업체 아팩스 파트너스에 여신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9월 중순 대출 채권 매각에 나섰다.

하지만 1달러 당 98~99센트의 가격에도 뮤추얼펀드 매니저와 그 밖에 전통적인 여신 투자자들이 베팅에 나서지 않고 있다.

업계 소식통은 대출 채권 매각이 여의치 않자 골드만 삭스와 JP모간은 헤지펀드 업계와 부실채권 전문 투자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 채권을 매각하더라도 가격이 대폭 떨어질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신용시장의 이상 기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9월 하순 JP모간은 알티스의 케이블비전 시스템스 인수에 63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수요 부진으로 인해 목표 금액을 48억달러로 낮췄다.

제프리스 역시 이번주 소프트웨어 업체 이데라의 엠바카데로 테크놀로지 인수에 자금을 제공하기 위한 3억5000만달러 규모 대출 채권 발행을 추진했으나 수요가 충분하지 않아 가격을 떨어뜨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