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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 '블프' 이어간다…18일까지 추가 할인행사

기사입력 : 2015년10월13일 14:44

최종수정 : 2015년10월13일 14:44

"소비 심리 살아나…이번 주말에 모든 역량 집중할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동안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할인행사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주말인 오는 18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를 이어간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행사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롯데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과 롯데하이마트, 롯데마트(토이저러스) 등이 연합해 진행하는 할인 행사다.

이번에 롯데백화점은 1만3000㎡(약 4000평) 규모의 킨텍스 2전시장 10홀에 360여개 브랜드, 500억원 가량의 물량을 준비했다. 준비 물량은 7월 행사 대비 2배 이상 많은 수준으로, 여성·남성패션, 잡화, 레저·스포츠, 해외명품(병행수입)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패션 상품의 경우,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앞서 패딩, 코트, 모피, 부츠 등 겨울 상품의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였다. 행사 마진은 기존 대비 많게는 6%포인트까지 낮게 책정했다.

롯데하이마트 가전 초특가 행사도 확대해 진행한다. TV, 냉장고, 청소기 등 인기 가전을 온라인몰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 행사에는 전체 물량을 40% 가량 늘리고, 1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현대百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백화점은 900억 규모의 '의류·잡화 특별전'을 통해 올 겨울 신상품에 대한 할인 혜택을 확대하고, 지난해 이월 상품을 50~8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모피 특별전'과 '남성&수입 컨템포러리 초대전'을 연다. 또 폴스미스, 란스미어, 듀퐁 등 기존 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던 60개의 남성복 브랜드가 참여하는 '남성복 프리 윈터 페어'를 진행해, 브랜드별로 올 겨울 아우터 신상품을 30·60·100만원 이상 구매시에 해당 금액의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동안 '가전제품 초특가전'도 열어 삼성·LG 등 대형 가전제품을 최대 15% 할인 판매하고, 필립스, 테팔, 쿠쿠, 키친에이드 등 소형 가전제품도 30~50% 판매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2년만에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진행한다.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부산점에서 진행하며 모피, 수입의류, 가전 등을 현대백화점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시에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남성들 몰리며, 남성 매출 비중 최초로 40%돌파한 것으로 보고, 오는 18일까지 ‘멘즈위크’를 진행한다.

이번 신세계 멘즈위크에는 1930년대부터 2010년대 현재까지 한 세기에 가까운 시대별 남성패션 유행을 살펴 볼 수 있는 스타일들을 제안한다.

현대 남성복 역사를 빛낸 스타일 아이콘 스토리, 남성복의 디테일을 완성하는 상징적인 스타일링 팁, 세련된 의류와 더불어 남성들을 설레게 하는 시대별 대표 시계들까지 패션잡지 형태의 DM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안내를 하고 매장에 해당 제품들을 판매한다.

신세계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기스타일뿐만 아니라 올 가을, 겨울 패션을 합리적으로 준비하려는 남성들을 위해 최대 70% 할인율의 특가상품들도 선보인다.

또한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본점, 강남점에서 최근 패션계의 키워드로 떠오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한데 모은 ‘컨템포러리 페어’도 펼친다.

주요백화점들이 이처럼 블랙프라이데이를 이어가는 이유는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세일 마지막 주인 이번 주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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