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애플, 삼성 안방 한국서 약진…대화면 6플러스 효과"

기사입력 : 2015년10월16일 09:17

최종수정 : 2015년10월16일 09:17

카운터포인트 "7월 점유율 14% 첫 두 자릿수 진입"

[뉴스핌=배효진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의 안방인 한국시장에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화면을 내세운 아이폰6 플러스로 삼성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 대화면에 익숙했던 소비자들을 포섭한 결과다.

15일(현지시각) 미국 금융매체 마켓워치(Marketwatch)는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를 인용, 애플이 대화면 스마트폰을 도입한 이후 삼성전자가 지배하던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시장에서 약진했으며, 특히 올 여름 한국시장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조사 자료에 의하면 지난 7월 기준 애플의 한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4%로 지난해보다 무려 3배나 확대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톰 강 이사는 "애플이 삼성의 시장 지분을 끌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삼성은 점유율 59%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경쟁사 LG전자와 팬택의 점유율을 빼앗으며 애플에 내준 지분을 회복한 셈이다. LG전자의 점유율은 29%에서 22%로, 팬택은 4%에서 1%로 각각 쪼그라 들었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라몬 라마스 조사담당 이사는 "한국 시장에서 삼성에 대한 충성도는 여전히 높다"면서도 "최근 애플이 확실히 도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애플이 지분을 늘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간 고수하던 정책을 버리고 대화면을 도입한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이는 삼성 갤럭시 노트 태블릿 등 대화면 스마트폰에 익숙한 한국 소비자를 아이폰으로 끌어 당기는 결과로 나타났다.

강 이사는 "애플 점유율은 아이폰6 플러스 출시 후 현저히 증가했다"며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7배나 늘었다"고 말했다.

이후 점유율 증가세가 완만해졌지만 아이폰 생태계 효과를 고려하면 확대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아이폰 생태계 효과는 애플 iOS 운영체제로 연결된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애플 제품을 사용한다는 의미다.

강 디렉터는 "약정기간이 도래한 안드로이드 OS 유저들이 아이폰으로 갈아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애플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출처=마켓워치>

한편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1.5% 오른 주당 111.86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3개월 주가는 12% 가량 빠지며 같은 기간 5.3% 밀린 다우존스산업평균보다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전날 한국증시에서 1.2% 올랐다. 지난 3개월 상승률은 3%를 웃돌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