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제레미 리프킨 "'사물인터넷' 시대, 韓 중요한 역할 수행할 것"

기사입력 : 2015년10월19일 13:58

최종수정 : 2015년10월19일 15:38

"ICT, 건설, 제조, 운송 등에 전문성 갖고 있어"

[뉴스핌=김선엽 기자] 제레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은 1차·2차 산업혁명에 이어 사물인터넷(IoT)이 3차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있으며 한국이 그 변화 속에서 전문성을 통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프킨 이사장은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에서 ‘디지털 한국, 제3차 산업혁명과 한계비용 제로 사회’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쳤다.

그는 생산성 제고에 있어 한계에 다다른 2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이 인터넷과 IoT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프킨 이사장은 "인류 역사에서 큰 변화를 이끌어 온 통신·에너지·운송이 각각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고 있다"며 "그 기저에는 IoT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물자나 장비에 센서가 장착되고 여기에서 나오는 빅데이터가 통신과 에너지 그리고 운송의 네트워크로 전달되면 에너지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경제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레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19일 열린 세계과학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 기자단과 공동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선엽 기자>

모든 것이 연결돼 결국 전 세계가 글로벌화된 하나의 뇌를 만든다는 분석이다. 리프킨 이사장은 "통신과 운송 에너지에 있어 인터넷화되고 있다"며 "지금은 한계비용 제로로 음악을 생산하고 이를 유튜브를 통해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또 "젊은이들이 뉴스블로그를 공유하며 600만명의 학생들이 최고 대학의 최고 교수로부터 수업을 받을 수 있다"며 "이것이 한계비용 제로사회"라고 역설했다.

이른바 한계비용 제로의 공유경제 사회다. 그는 한국이 여러분야에서 IoT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은 ICT, 건설, 제조, 운송 등에 전문성을 갖고 있어 IoT 시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많은 한국인들이 낮에는 자본주의에서 일하면서 저녁에는 공유경제를 진행 중"이라며 "홈 쉐어링, 카 쉐어링 등의 시도는 긍정적 변화"라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 이후 별도로 진행된 한국 기자단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리프킨은 "한국은 너무나 많은 것을 전기 회로 뒤에서 추구한다"며 "인간은 자연에 나와서 냄새도 맡고 그래야 하는데 도시에 갖혀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서울에 와서도 느낀 것이지만 도시만 있고 자연이 주위에 없다"고 덧붙였다.

미래 학자인 리프킨 교수는 1945년생으로 1995년 '노동의 종말', 2000년 '소유의 종말' 등의 저서로 유명하다.지난해에는 '한계비용 제로사회; IoT와 자본주의 미래'라는 책을 출간했다. 현재 와튼스쿨 최고경영자과정 교수를 역임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