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최정우 케이블TV VOD 대표 "넷플릭스, 한국서 성공 힘들다"

기사입력 : 2015년10월27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10월28일 13:30

"VOD 소비환경과 언어장벽 때문"..VOD 이용자 300만명 육박 비결은 'UHD급 화질'

[뉴스핌=민예원 기자] "넷플릭스가 우리나라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VOD(주문형비디오) 소비 환경과 언어가 다르기 때문이죠. 또한 넷플릭스의 콘텐츠가 방대하다고 하지만, 새로 제작한 미드는 몇 편 되지 않고 고전 미드가 상당수입니다."

최정우(사진) 케이블TV VOD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사옥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가 우리나라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췄다.

케이블TV VOD는 CJ헬로비전, 티브로드, 현대HCN 등 케이블방송사들이 출자해 설립한 영상 콘텐츠 유통회사로, 국내 최초로 VOD 서비스 이용자 3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최 대표는 넷플릭스가 보유한 콘텐츠로는 한국 소비시장을 제대로 뚫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드를 그대로 가져와 자막을 추가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한국 소비자가 고전 미드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넷플릭스가 기초 콘텐츠에 한국 콘텐츠를 추가해야 하는데, 월 7000~8000원에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이는 가격 구조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며 "현재 미국 등에서는 이러한 모델로 성공했을지 몰라도, 한국시장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전세계적으로 65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인터넷 콘텐츠 제공 사업자다.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등 TV프로그램 6000여편과 영화 9000여편 등 최다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가장 유력한 한국 파트너 후보로 KT와 LG유플러스가 거론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등에도 사업 파트너로서 접촉을 했으나 이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수익분배와 사업지속성 문제 때문에 이들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한 것이 아니냐고 분석한다.

최 대표 역시 "넷플릭스가 한국, 일본 등 비영어권 국가에서 서비스를 확대했다는 것이 중요하지, 얼마큼 수익을 확보했느냐는 나중 문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케이블TV VOD의 이용자가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인기비결은 이통사 IPTV를 능가하는 VOD 서비스가 제공하고 있다는 인지도가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UHD 실시간 채널인 유맥스와 이통사 IPTV와 차이점은 오리지널 4K UHD 중심의 초고화질이다.

최 대표는 "고화질(HD)방송에서 초고화질(UHD)로 자동 변환하는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개발했고, 현재 이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가 방송 중이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가 많다는 것도 인기요인 중 하나다. 케이블TV VOD는 SO가 합작해 만들었기 때문에 지역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가 다양하다.

이어 최 대표는 "케이블TV VOD의 수익구조 역시 좋은 편이다. 특히 경영의 첫번째 조건을 가입자들이 VOD를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우 대표는 1997년~2000년 한국케이블TV 낙동방송 대표이사, 2000년~2002년 두루넷 MSO 대표이사, 2002년~2003년 하오TV 대표이사, 2003년~2006년 중앙케이블TV, 서서울케이블TV, 우리방송 대표이사, 2007년~2012년 씨앤앰 미디어원 대표이사, 경기동부케이블TV대표이사, 2012년~2013년 홈드라마 대표이사를 거쳐 2013년부터 현재까지 케이블TV VOD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