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제 20차 이산가족 상봉 2회차 일정이 24일, 2박 3일 일정으로 금강산에서 시작된다.
2차 상봉단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사전집결지인 속초 한화리조트를 떠나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금강산으로 향했다.
상봉단은 오후 12시 반쯤 금강산에 도착, 3시 30분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2박 3일 동안 2시간씩 6차례 상봉을 통해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2차 상봉에서는 남측 90가족 254명이 북측 가족 188명을 만나게 된다.
이번 상봉 행사의 최고령자는 북녘의 두 딸을 만나는 구상윤 할아버지와 아들을 상봉하는 이석주 할아버지로, 98세다.
한편, 이날 상봉단 가운데 80세 김매순 할머니 등 2명은 건강상의 이유로 구급차를 타고 금강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통일부는 우리 측 상봉자 90명 가운데 90세 이상이 33명에 이르는 등 고령자가 많아 구급차 5대와 의료진 20명을 배치, 상봉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