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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미래창조재단'에 사재 100억원 출연…동대문 상권 활성화

기사입력 : 2015년10월26일 11:52

최종수정 : 2015년10월26일 13:53

두산그룹도 100억원 보태 총 200억원 출연..'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출범

[뉴스핌=강효은 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동대문 상권 활성화와 동대문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에 사재 100억원을 출연한다. 여기에 두산그룹도 초기 재원으로 100억원을 출연키로 하는 등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에만 총 200억원을 내놓기로 했다.

26일 두산그룹은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박용만 두산 회장과 지역 상공인, 자치단체장, 패션 디자인 업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출범식을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박용만 회장 <사진=뉴스핌DB>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은 지역재단을 표방한 것으로 민-관-학 협력을 통해 동대문 지역발전을 추진하고 지역 상공인이 동대문 지역 현안과 상권 발전 아이디어를 제시해 필요시에는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적 지원도 요청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도시 설계 분야 학계도 재단의 한 축으로 참여해 동대문의 체계적인 공간 개발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두산은 운영기획 및 총괄, 재원 투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재단 사업은 ▲동대문 씽크탱크 ▲동대문 마케팅 ▲브랜드 엑셀레이터 등 크게 세 영역으로 나뉜다. 먼저 ‘동대문 씽크탱크’로서 동대문 지역 발전 모델을 개발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며, 전문가와 함께 동대문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전문가 풀을 구성해 지역민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관광, 쇼핑, 음식, 문화 등 동대문이 가진 매력을 최대한 수집해서 체계적인 방식으로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를 위해 재단은 동대문 정보 웹사이트 구축, 모바일 앱 개발, 지역 특화 이벤트 개최, 동대문 소식지 발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IT 업계에서 통용되는 ‘액셀러레이터’ 개념을 패션업계에도 적용해 산업적 시각에서 패션계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국에서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작업 공간과 자금, 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작업실은 동대문 상가의 공실을 확보해 활용할 예정이며, 3~4개월 준비 과정을 거친 뒤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패션쇼를 열거나 두산타워에 팝업스토어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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