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부 'G20 실무회의' 본격 가동…"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기사입력 : 2015년11월22일 11:12

최종수정 : 2015년11월22일 11:12

G20 정상회의 후속조치로 내달 하이난서 첫 실무회의 개최

[뉴스핌=정경환 기자] 정부가 글로벌 금융안전망(Global Financial Safety Net) 강화를 위한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를 다음 달 본격 가동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내년도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 공동의장국으로서 오는 12월 15일 중국 하이난 산야에서 첫 실무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의 주요 의제는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액션플랜 마련, 급격한 자본이동에 대비한 거시건전성 조치, SDR(IMF의 특별인출권) 역할 확대, 국가채무재조정 등이다.

글로벌 금융안전망이란 급격한 자본유출에 따라 유동성 위기를 겪는 국가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국제적 공조체제다. IMF 금융지원, 통화스왑,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등 지역금융안정망 등이 좋은 예다.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 가동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터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의 후속조치로,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실무회의에는 G20회원국은 물론 IMF 등 국제기구도 참여하며, 향후 글로벌 금융안정을 위한 구체적 공조방안을 마련해 내년 9월 G20 정상회의에 보고한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촉구, G20이 이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G20은 내년 중국 의장국 하에서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를 2년 만에 부활하기로 결정하면서 우리나라와 프랑스를 공동의장국으로 선임했고, 공동의장국으로 선임된 우리나라와 프랑스는 정상회의 직후부터 실무회의 가동을 위해 중국과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해왔다.

G20은 하이난 1차 회의 이후에도 4 ~ 5차례 대면 및 유선 실무회의를 추가 개최해 내년 9월 정상회의까지 주요 의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 공동의장으로 국제금융체제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성과물 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 금리 인상과 신흥국 자본 유출 등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안전판 마련을 위해 IMF와 지역금융안전망 간 협력 강화 방안과 급격한 자본이동에 대비한 거시건전성 조치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학계, 연구기관, 한국은행 등을 포함하는 자문단을 구성하고, 주기적인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전무가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또한,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과 양자협력 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 6월에는 서울에서 실무회의와 연계한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G20은 앞으로도 각국 정책여건 변화에 맞게 성장전략을 보완해나가는 한편, 성장전략에 있는 구조개혁 과제들의 이행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평가를 지속할 계획이다.

G20 성장전략은 2018년까지 G20 전체 GDP를 2%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2014년부터 추진 중인 프로젝트로 올해 G20 성장전략 이행평가에서 한국은 회원국 중 2위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내년도 '경제운용방향' 등 주요 정책을 반영해 우리 성장전략을 보완하고, '규제비용총량제 도입' 등 올해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은 과제들에 대해 관련 입법을 완료하는 등 이행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노사정 대타협' 등 노동개혁을 포함해 올해 성장전략 보완과제로 제출한 '4대부문 구조개혁'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