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임종룡 "가계부채 대책, 예외규정으로 '대출절벽' 없앨 것"(종합)

기사입력 : 2015년12월03일 14:46

최종수정 : 2015년12월03일 14: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집단대출 포함 안 돼...유암코, 예비 구조조정대상 선정"

[뉴스핌=노희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내년 도입되는 가계부채 대책으로 ‘대출절벽’(급격한 대출 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많은 예외조항을 둬 막 살아나는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지(경착륙) 않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 7월 금융개혁 100일 주요성과와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또 대기업 330개를 대상으로 한 옥석가리를 연말까지 완료하는 한편, 시장주도의 구조조정을 수행할 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복수의 예비투자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3일 금융위에서 정례 기자간담회을 열고 이달 발표하는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가계부채 대책)과 관련, "(시장이) 연착륙 할 수 있는 방향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안은 "신규(대출)를 대상으로 하지 기존 대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불가피하거나 꼭 필요한 부분에는 예외를 둬서 경직되게 운영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상환 계획이 잡힌 대출, 은행에서 충분한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는 아파트 집단대출, 단기 목적의 대출, 불가피한 생활자금 대출은 규제 대상에서 빼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채권은행은 수시 신용위험평가 대상기업을 선정(약 330개 내외)하고 12월 내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평가 결과 C등급은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을 통한 조기 정상화를 지원하고, D등급은 회생절차 등을 통한 신속한 시장퇴출 유도할 계획이다.

동시에 "워크아웃의 근거법인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개정안을 정기국회때 통과해서 구조조정과 관련해 공백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촉법은 상시화가 추진됐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만료기한을 2018년 6월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됐다

시장주도의 구조조정을 수행할 유암코(연합자산관리)를 두고는 "복수의 예비투자대상에 대한 매각은행·차주와의 협의, 기업 실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최종 투자대상업체를 선정, 채권·주식 등을 매입하고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성과주의 도입 문제는 서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연내에 하려고 하지만, 좀 더 민밀한 검토와 의견 수렴, 해외 사례 수집, 업권간 차이 등을 고려해 (도입은) 시한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출에 적용되는 법상 최고금리가 국회에서 34.9%(정부안)보다 낮아진 27.9%로 논의되는 데 대해 "어느 수준에서 논의되는 저신용자(신용등급 9. 10등급)가 (대부업체 이용대상에서) 탈락하는 문제와 불법 사금융이 커지는 문제는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탈락하는 저신용자는 정책금융으로 대응해 줘야 한다"며 "서민금융진흥원 설립과 관련한 법도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흩어진 서민금융 서비스를 한 기관(서민금융진흥원)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나 야당과의 이견으로 출범이 지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