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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통화 일제 급락, 유로 향방 '안갯속'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화부터 상품통화까지 글로벌 외환시장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QE) 확대 여부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유로화 향방에 대한 전망이 양극으로 엇갈리고 있다.

주요 상품통화도 몸살을 앓고 있다. 국제 유가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관련 통화에 대한 ‘팔자’가 봇물을 이루는 양상이다.

유로화 동전 <출처=AP/뉴시스>
7일(현지시각) 뉴욕외한시장에서 캐나다 달러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장중 1.2% 하락, 11년래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콜롬비아 페소화가 4% 가까이 밀리며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고, 멕시코 페소화와 뉴질랜드 달러화 및 남아공 랜드화 등 주요 상품 통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일제히 1% 이상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와 브렌트유가 각각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한편 철광석을 포함한 상품 가격 역시 동반 급락한 데 따른 결과다.

피터 드라기체비히 호주커먼웰스은행 외환 전략가는 “상품 가격이 강력한 하락 압박을 받고 있어 관련 통화의 동반 하락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의 통화가 상당 기간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젠 아이사 토론토 도미니온 은행 외환 전략가도 “상품 통화의 하락 압박이 상당히 강하다”며 “달러화가 지속적인 랠리를 보였지만 상품 통화에 비해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로화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3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 이후 유로화 향방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혼란이 날로 증폭되고 있다.

골드만 삭스가 유로/달러 환율의 패러티 전망 시점을 앞으로 6개월에서 12개월 이후로 늦춰 잡았다. 유로화의 하락 추세가 지속될 여지가 높지만 ECB의 QE 확대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만큼 하락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앞서 바클레이즈는 ECB의 회의 결과로 인해 연말 유로/달러 환율 전망치인 1.03달러의 실현이 불투명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당분간 유로/달러 환율이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마크 챈들러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이 시장의 예상과 어긋난 데 따라 유로/달러 환율의 새로운 방향이 잡히기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ECB의 회의 이전과 마찬가지로 유로화 약세 전망을 고집하는 투자가도 없지 않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가 대표적이다.

카말 샤마 BofA 전략가는 “유로존과 미국의 통화정책 탈동조화는 갈수록 더욱 크게 벌어질 것”이라며 “때문에 이번 ECB 회의 후 유로화가 강세로 급반전했지만 내림세로 돌아설 여지가 높고, 내년 3월까지 유로/환율이 패러티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티븐 잉글랜더 씨티그룹 전략가 역시 “미국과 그 밖의 선진국 사이에 금리 차이가 달러화의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며 유로/달러 환율의 추세적인 하락을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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