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환시 ‘만신창이’ 돌파구 있나

기사입력 : 2015년12월08일 05:18

최종수정 : 2015년12월08일 06:34

상품 통화 일제 급락, 유로 향방 '안갯속'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화부터 상품통화까지 글로벌 외환시장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QE) 확대 여부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유로화 향방에 대한 전망이 양극으로 엇갈리고 있다.

주요 상품통화도 몸살을 앓고 있다. 국제 유가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관련 통화에 대한 ‘팔자’가 봇물을 이루는 양상이다.

유로화 동전 <출처=AP/뉴시스>
7일(현지시각) 뉴욕외한시장에서 캐나다 달러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장중 1.2% 하락, 11년래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콜롬비아 페소화가 4% 가까이 밀리며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고, 멕시코 페소화와 뉴질랜드 달러화 및 남아공 랜드화 등 주요 상품 통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일제히 1% 이상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와 브렌트유가 각각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한편 철광석을 포함한 상품 가격 역시 동반 급락한 데 따른 결과다.

피터 드라기체비히 호주커먼웰스은행 외환 전략가는 “상품 가격이 강력한 하락 압박을 받고 있어 관련 통화의 동반 하락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의 통화가 상당 기간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젠 아이사 토론토 도미니온 은행 외환 전략가도 “상품 통화의 하락 압박이 상당히 강하다”며 “달러화가 지속적인 랠리를 보였지만 상품 통화에 비해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로화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3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 이후 유로화 향방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혼란이 날로 증폭되고 있다.

골드만 삭스가 유로/달러 환율의 패러티 전망 시점을 앞으로 6개월에서 12개월 이후로 늦춰 잡았다. 유로화의 하락 추세가 지속될 여지가 높지만 ECB의 QE 확대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만큼 하락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앞서 바클레이즈는 ECB의 회의 결과로 인해 연말 유로/달러 환율 전망치인 1.03달러의 실현이 불투명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당분간 유로/달러 환율이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마크 챈들러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이 시장의 예상과 어긋난 데 따라 유로/달러 환율의 새로운 방향이 잡히기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ECB의 회의 이전과 마찬가지로 유로화 약세 전망을 고집하는 투자가도 없지 않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가 대표적이다.

카말 샤마 BofA 전략가는 “유로존과 미국의 통화정책 탈동조화는 갈수록 더욱 크게 벌어질 것”이라며 “때문에 이번 ECB 회의 후 유로화가 강세로 급반전했지만 내림세로 돌아설 여지가 높고, 내년 3월까지 유로/환율이 패러티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티븐 잉글랜더 씨티그룹 전략가 역시 “미국과 그 밖의 선진국 사이에 금리 차이가 달러화의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며 유로/달러 환율의 추세적인 하락을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