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포스코, 이달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관전포인트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기 1년 남은 권오준 회장, 조직 안정에 초점 맞출듯

[뉴스핌=조인영 기자] 지난해 검찰조사 등 외풍에 시달린 포스코가 체제 쇄신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스코 사옥 <사진=포스코>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중 2016년 조직개편 및 정기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권오준 회장은 그간 검찰의 비리수사 등 8개월을 끌어온 외풍이 정리 수순에 돌입하면서 회사 내실을 다지고 본원경쟁력을 살리는 등 핵심 인물 위주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포스코 본사 사장단 인사다. 포스코는 크게 철강사업본부, 철강생산본부, 재무투자본부, 경영인프라본부 등 4개 본부와 그룹 사업구조 개편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가치경영실로 구분된다.

포스코 내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내실있는 경영을 다지기 위해서는 부사장 중 1~2명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3인 대표체제를 꾸릴 가능성이 높다.

현재 사장인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 외에 오인환 철강사업본부장, 이영훈 재무투자본부장, 황은연 경영인프라본부장, 최정우 가치경영실장 등이 유력한 인사로 지목된다.

특히, 황은연 부사장은 열연판매실장, 마케팅전략실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친 마케팅 전문가로 사장 적임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영훈 부사장은 2014년 3월 권오준호 출범과 함께 발탁된 포스코 CFO로써 승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사업 추진반을 가치경영실에서 담당하고 있는 만큼 해외 시너지 강화를 위해 임원 승진자가 배출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최정우 전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CFO)이 지난 7월부터 가치경영실장을 맡고 있는 데 이어 권 회장의 최측근으로 임원이 추가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 포스코 컨트롤타워로서 주요 현안을 챙기려면 이곳에 힘이 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구조조정이 단행되고 있는 포스코 계열사 대표 인사도 주목된다.

앞서 권 회장은 지난 7월 ▲핵심사업 역량강화 ▲중복사업 영역조정 ▲비핵심 사업 정리를 골자로 한 경영쇄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국내 계열사를 50%, 그룹내 해외사업을 30%를 감축하기로 했다.

현재 포스코로부터 매각·청산된 계열사는 세아창원특수강(구 포스코특수강), 뉴알텍, 포레카, 포스하이메탈, 포스하이알, 포스코플랜텍, 포뉴텍 등으로 이들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거나 적자전환됐다. 이외에도 적자가 계속되는 계열사들을 청산하고, 업무가 중복되는 회사들은 합병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계열사 대표로 이동하는 경영진에게는 막중한 책임감이 부여된다. 기업을 살려야 하는 부담과 자칫 부실 계열사로 찍혀 계열 분리될 경우 자리보전이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포스코 계열사는 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과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지난 6월과 7월 각각 선임된 데 이어 포스코켐텍 대표로 황명학 사장이 확정됐다. 포스코 가치경영실장에서 미얀마 가스전 매각 문제로 경질된 조청명 부사장은 포스코플렌텍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포스코는 올해에도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과 마케팅을 융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사에서도 과감한 정책 보다는 안정과 성장에 초점을 둔 보수적인 인사가 예견된다. 인원도 핵심 인물 위주의 소폭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회장 연임을 염두할 때 권오준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최측근 인사를 자기 사람으로 채울 가능성이 높다"며 "포스코 내 책임경영 강화와 그룹사간 이동에 초점을 두고 진행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