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저가폰 '루나'도 제공하는 '마시멜로‘…갤럭시는 언제?

기사입력 : 2015년12월11일 14:21

최종수정 : 2015년12월11일 14:21

넥서스 5X 등 중저가 모델들 발빠른 업데이트

[뉴스핌=황세준 기자] 최신 스마트폰 OS인 구글 안드로이드 6.0(마시멜로)가 중저가폰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G앤컴퍼니가 자사 중저가 스마트폰 ‘루나’에 마시멜로 업데이트 서비스를 내년 2월 중 제공하겠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회사측은 공지에서 ‘열심히 준비 중이니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이홍선 TG앤컴퍼니 대표가 지난 10월 12일 오전 서울 중구 신세계 조선호텔에서 열린 ‘루나(LUNA) 출시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루나를 소개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루나’는 지난 9월 4일 출시한 SK텔레콤 전용 5.5인치 스마트폰으로 출고가 44만9900원인 중저가폰이다. 출시 당시 내년 상반기 중 마시멜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시점을 구체화했다.

‘마시멜로’는 현재 시중 스마트폰들이 대부분 채택하고 있는 ‘롤리팝(안드로이드 5.0~5.1)’보다 배터리 효율이 30% 뛰어나고 보안 성능이 높은 OS다.

구글은 공식 문서인 ‘Android Quick Start Guide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이 배터리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고 애플리케이션에 선택적으로 권한을 부여할 수 있으며 지문인식 잠금해체 기능을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서 마시멜로를 첫 척용한 스마트폰은 지난 10월 20일 LG전자가 출시한 5.2인치 레퍼런스폰(순정폰) ‘넥서스 5X'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구글과 협력해 직접 제조, 화제를 모았다. 출고가격 50만8200로 중저가 모델이다.

LG전자는 지난 11월 4일에는 'G4‘에 대한 마시멜로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LG전자는 마시멜로 업데이트 하루 전 이 제품의 출고가격을 82만5000원에서 69만9000원으로 15.3% 내리기도 했다.

지난 4일에는 화웨이가 마시멜로를 기본 탑재한 5.7인치 레퍼런스폰 ‘넥서스 6P'를 출고가격 59만9500원에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는 마시멜로 업데이트 일정이 오리무중이다. 일부 외신을 통해 12월~1월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삼성전자측이 정식 공지한 바는 없다.

또 영국 타임즈뉴스가 ‘유출된 일정’이라며 공개한 도표상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의 중저가 라인업인 A시리즈에는 업데이트 계획이 없다. 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들이 속속 최신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것과 대조된다.

LG전자 역시 자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에 대한 마시멜로 업데이트 일정을 내놓지 않았다. V10은 지난 10월 8일  출고가격 79만9700원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측은 “마시멜로 업데이트와 관련해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LG전자측은 "준비 중이며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