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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상하이, 주간 2.6% 하락…자금유출+IPO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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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 반등했지만 주간 1.2% 하락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증시가 위안화가 4년 반 만에 최저로 급락하면서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한 달 최저치를 찍은 후 4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주간 낙폭을 다 메우지 못했다.

11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0.91포인트, 0.61% 내린 3434.58포인트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6% 하락하면서 약 2주래 최저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47.01포인트, 0.39% 내린 1만2134.02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5.03포인트, 0.41% 내린 3608.06포인트에 마쳤다. CSI300지수는 주간 1.9% 내렸다.

11일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인민은행은 이날 고시환율에서 위안화 가치를 4년 반 만에 최저인 달러당 6.4358위안으로 제시했다. 이로써 위안화는 6주 연속 약세를 지속하면서 10년 만에 주간 기준 최장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11월 말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 후 중국 정부가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위안화 절하를 용인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실시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위안화 추가 약세 전망이 번지면서 중국 증시에서의 자금유출 우려도 심화되고 있다.

라이너스 입 퍼스트상하이증권 수석 전략가는 "미국 금리인상은 중국과 홍콩 등 신흥시장에 자금유출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며 "중국 경제 구조개혁이 성공할지를 투자자들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어 위안화가 추가 약세를 지속할 경우 증시에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게리 알폰소 셴완 홍위안증권 디렉터는 "단기적인 시장 방향이 불투명해 투자 심리가 더 위축되고 있다"며 "중국 산업생산과 통화공급 등 주요 지표 결과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일에는 중국 11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지표가 발표된다. 

중국 및 홍콩 증시에서 대부분의 업종이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다. 이날부터 중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주 청약이 시작되면서 유동성 우려가 이어졌고, 푸싱그룹 회장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관련 종목들이 거래정지된 것도 투심에 부정적이었다.

푸싱그룹의 복성국제와 복성제약은 거래가 정지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경제가 회복세의 초기 신호를 보였다면서 올해 7% 가량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홍콩 항셍지수는 240.56포인트, 1.11% 내린 2만1464.05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142.49포인트, 1.51% 하락한 9308.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증시도 나흘째 하락했다. 가권지수는 100.28포인트, 1.22% 내린 8115.89포인트에 마쳤다.

한편, 전날 1만9000선을 위협하며 한 달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던 일본 닛케이지수는 뉴욕 증시 강세와 엔화 약세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183.93엔, 0.97% 오른 1만9230.48엔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1.2% 하락했다. 토픽스지수는 9.16엔, 0.59% 상승한 1549.51엔에 마무리했다.

이날 달러/엔은 오후 4시 50분 현재 뉴욕장 대비 0.25% 오른 121.89엔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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