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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콘서트, 2016년 컴백을 기다리게 할 '4년 만의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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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진영 기자] 가수 비가 4년 만에 국내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그간 군복무와 국내 컴백, 공개 열애를 거쳐온 무대 위의 그와 팬들은 여전했다.

비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서울콘서트‘THE SQUALL’를 개최했다. 약 1만 5천여 팬들은 아주 오랜만에 가수 비의 생생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지켜보며 그의 매력에 젖어들었다.

비의 콘서트는 최근 그를 국내 무대에서 자주 만날 수는 없었음에도 여전히 섹시하고 농염한 '비의 클래스'를 확인케 했다. 또 한층 짙어진 감수성으로 무장한 그의 보컬 실력과 소탈한 멘트도 만날 수 있었다. 즐길 거리와 감동이 함께 한 무대였다.

◆ 피나는 노력이 함께 전해진 퍼포먼스 '클래스가 달랐다'

이날 프리스타일 댄스로 공연의 시작을 연 비는 '잇츠 레이닝(It's raining)' '아임 커밍(I'm coming)' '힙 송(Hip song)'으로 무대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그는 "제 인생의 두번째 월드투어다. 오래 기다렸고,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악수(Hand shake)'에 이어 '온리 유(Only you)', '태양을 피하는 방법' '나쁜남자' 를 소화하며 비는 여전히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으로 클래스가 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데뷔 후 17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눈을 뗄 수 없는 근육질 몸매와 파워풀하면서도 유연한 댄스는 관객들에게 시원한 쾌감을 선사했다.

비 공연만의 하이라이트이자 트레이드 마크인 '워터폴(WaterFall ; 비 내리는 효과)'로 장식된 '난'의 무대는 이번 공연의 백미였다. 이번엔 기존 이상의 스케일로 무대 전체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장면을 연출해냈다. 그는 이 무대를 위해 초대형 워터폴 장치를 설치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터질 듯한 근육이 자리잡은 상체를 탈의한 채 무대에 몰입하는 그에게 객석은 숨을 죽이고 모두 집중했다.

비는 중간 중간 "콘서트를 앞두고 보컬 연습을 꾸준히 했다"면서도 "다른 가수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운동한다"고 솔직한 몸 관리 비법을 털어놨다. 또 "댄스가수가 몸관리를 잘해서 오래하는 것도 괜찮지만, 몸이 좋을 때, 박수 칠 때 떠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한다. 신체적으로 전성기일 때까지만 댄스가수로 활약하고 싶다"고 욕심을 내려놓은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 '감성 보컬' 업그레이드, 비 "가장 비다운 무대로 2016년 컴백"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비의 콘서트를 가득 채운 건 한층 업그레이드 된 호소력 짙은 보컬 무대였다. 그는 공연 후반 데뷔 17년간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위해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한 ‘널 붙잡을 노래, 사랑해(I Love You)’ 를 선곡했다.

또 비는 처음으로 이번 공연에서 어릴적부터 좋아하고 즐겨 부르던 노래이자, 그의 스승인 박진영이 쓴 곡 김조한의 ‘사랑해요’를 부르며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당일 생일을 맞은 팬들을 향해 깜짝 선물로 노래를 해주거나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더없는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바로 오는 2016년으로 예정된 비의 컴백 언급이었다. 비는 향후 발표할 신곡에 대해 "이번에는 비다운 노래를 준비했다. 처음 발표될 노래는 팬들이 깜짝 놀랄만한 분과 함께했다"고 예고했다.

데뷔 17년차를 맞은 비의 4년 만의 국내 무대. 오랜만이라 반가웠고 여전해서 기뻤으며 소탈해서 감동적이었다. 이제 35세를 맞는 비는 자신의 한계를 덤덤히 털어놓으면서도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는 걸 무대 위에서 다시 증명했다. 최근 결혼설로 더욱 화제가 됐던 그의 컴백이 이제는 더 기다려지는 이유다.

한편, 비는 서울 공연 이후 오는 19일 광둥성 광저우부터, 상해, 후베이성 우한, 홍콩 등 중국 및 아시아 전역에서 투어를 진행하며, 2016년엔 미국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레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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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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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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